친환경차량 대세에 카센터 개·폐업 되풀이

친환경차량 대세에 카센터 개·폐업 되풀이
제주시 소재 자동차관리사업체 매년 15곳 문닫아
전기차·하이브리드 선호… 매매업 2~7곳씩 개업
  • 입력 : 2023. 11.21(화) 18:09  수정 : 2023. 11. 23(목) 08:43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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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소비자들이 최근 경기침체 영향 및 친환경 차량인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선호하면서 제주시지역의 전문 카센터들의 개·폐업이 되풀이 되고 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은 일반 내연기관(휘발유·경유) 차량에 비해 정비 대상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정비업체로서는 수익이 줄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21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5개년간(2019년 1월~23년 11월) 폐업한 자동차관리사업체는 67개소(전문정비업 52, 매매업 5)에 이른다. 경영난 가중 등으로 전문정비업을 중심으로 연간 15개소가 문들 닫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와 경제침체 등의 영향으로 매매업을 중심으로 신규 업체도 하나둘씩 생겨나면서 이를 상쇄하고 있다. 이 기간에 새롭게 문을 연 사업체는 54곳(전문정비업 39, 매매업 15)이며, 특히 코로나19가 시작한 2020년 9개소, 2021년 20개소가 개업하며 폐업한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현재 제주시지역의 자동차 관리사업체는 정비업 356개소(전문 279, 종합 60, 소형 12, 원동기 5)와 매매업 73개소, 자동차해체재활용업 8개소 등이다.

올해 10월말 기준 제주지역 등록차량은 70만1839대(제주시 59만1440, 서귀포시 11만399))이며 기업민원차량 28만9953대를 제외하면 실제 도내 운행차량은 41만1886대다. 이 가운데 전기차 3만8098대, 하이브리드 5만3496대, 수소차량 29대 등 친환경차량은 매년 증가추세로 9만대를 넘어서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10월 하반기 서부지역 자동차관리사업장 209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위반업체 19개소(전문정비업 12, 매매업 7)를 적발해 개선명령(10개소) 및 과징금(9개소) 43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 상반기에는 동부지역 154곳을 점검해 위반업체 7개소(전문정비업 4, 매매업 3)에 대해 개선명령(3개소)과 과징금 85만원을 각각 부과 조치했다.

#친환경차량 #카센터 폐업 #전기차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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