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하상가 주변 주차장 조성 '억 소리 나네!'

제주시 지하상가 주변 주차장 조성 '억 소리 나네!'
53억 투입 제민신협 본점 주변 5필지 토지·건물 매입
단층구조에서 향후 예산 확충 통해 복층화사업 계획
  • 입력 : 2023. 11.23(목) 18:09  수정 : 2023. 11. 26(일) 18:46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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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시가 제주목 관아 맞은편에 위치한 건물과 토지 5필지에 대한 매입을 마치고 공용주차장 조성에 나서고 있다. 우선 노외주차장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향후 예산 확충을 통한 복층화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예산 53억4600만원을 투입해 원도심 거주자와 상점가 이용객의 주차 편의 제공을 위해 '중앙지하상점가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는 제민신협 본점과 주차장 1필지, 서측과 북측 건물 및 토지 등으로 이에 따른 매입비는 44억2800만원이다. 여기에 철거비 7억2400만원과 주차장 조성비 1억93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해당 토지(1138㎡, 약 345평)의 경우 여려 필지가 모이다보니 경계선이 울퉁불퉁하고 부지 내에 도시계획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현재 주차장 조성면수인 53면을 맞추기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토지와 건물 매입비 등 주차장 1면(20㎡, 약 6평)을 조성하는데 1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향후 복층화사업을 통한 주차면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중앙지하상가, 칠성로상점가, 동문재래시장 등을 중심으로 원도심을 찾는 차량 이용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되도록이면 넓은 주차장 부지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주차장 조성을 위한 매입 토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복층화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지하상점가 인근에 조성한 공용주차장은 제주동문시장, 제주목 관아, 탑동광장, 탐라광장, 산짓물공원 인근뿐만 아니라 제일주차빌딩 등 걸어서 5분 내외 거리에 즐비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차량 운전자들은 주차비 부담은 물론 가까운 곳에 주차를 원하면서 주차난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이에 따른 인식 개선이 요구된다.

#제주시 중앙지하상가 #공영주차장 #주차장 복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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