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일 한라산 정상 새해맞이 자료사진.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갑진년 새해 연휴 기간에는 관광객 15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하늘길과 바닷길을 이용해 15만4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만9378명)보다 10.5% 증가한 수치다.
요일별로 보면 29일 3만7000명, 30일 4만명, 31일 3만9000명, 내년 1월 1일 3만8000명으로, 하루 평균 3만8500여명 꼴이다.
이 기간 제주 도착 기준 국내선 항공편은 지난해 같은 기간(913편)보다 4.1% 줄어든 876편이다. 국제선 항공편은 지난해 같은 기간(17편)보다 370.6% 늘어난 80편이 운항된다.
제주와 목포·우수영·진도·완도·녹동·삼천포·여수 등 국내 다른 지역을 잇는 선박편은 32척이 운항되고, 국제 크루즈 2척도 들어온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내국인 관광객 14만5000여명이, 외국인 관광객 9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간 도내 관광업체별로 보면 호텔 60.4%, 콘도미니엄 29.9%, 펜션 59.4%, 렌터카 58.6%, 버스 15.4%, 골프 63.7%의 예약율을 보였다.
새해 연휴 기간에는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제31회 성산일출축제가 이달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소망의 성산일출, 행복한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성산일출희망퍼레이드, 성산일출클럽데이, 성산일출월드뮤직페스타, 신년인사 및 카운트다운, 달집점화, 새해 불꽃놀이, 강강술래, 일출기원제, 성산일출봉 등반, 수마포 해맞이 걷기, 새해맞이 길트기 등이 열린다. 성산일출봉 등반은 사전에 예약한 900명만 가능하다.
서귀포시는 내년 1월 1일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는 '2024, 새로운 다짐! 희망찬 출발!'을 슬로건으로 '제25회 서귀포 겨울 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가 개최된다.
또 한라산국립공원은 갑진년 첫 해돋이를 위해 야간산행을 특별 허용하는데, 사전예약한 탐방객 1500명이 한라산 정상에서 새해를 맞을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는 내년 갑진년 새해 첫날을 맞아 제주공항 국내선과 국제선 도착대합실,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과 크루즈 터미널 등에서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복주머니와 용암수를 나눠주며 제주 방문을 환영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