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소기업 "해뜰날 언제 오나".. 향후 전망 '암울'

제주 중소기업 "해뜰날 언제 오나".. 향후 전망 '암울'
중기중앙회제주본부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SBHI 73.2로 전 달보다 소폭 상승… 기준치 큰 폭 밑돌아
  • 입력 : 2024. 01.08(월) 15:57  수정 : 2024. 01. 09(화) 16:58
  • 현영종 기자 yjhye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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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제주지역본부가 '2024년 1월 제주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도내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대부분 향후 경기를 암울하게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일보] 제주지역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향후 경기를 암울하게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제주지역본부는 8일 '2024년 1월 제주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12월 12~19일 사이 도내 4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73.2로, 전 달에 비해 1.8p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는지난 해 1월 91.0에서 8월 78.2, 9월 63.1로 하락세가 이어져 왔다. 11월 들어 81.1로 반짝 상승했지만 여전히 70대 초반에 그치고 있다.

SBHI(건강도지수)가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75.0으로, 전 달엡 ㅣ해 15.0p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72.6으로, 전 달보다 7.0p 상승했다. 비제조업 가운데서는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업, 창고 및 운송관련업, 소매업 등은 전 달보다 상승했다. 반면 음식점업· 숙박업 등은 전 달보다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자금사정은 70.7로, 전 달에 비해 3.3p 상승했다. 반면 ▷생산(90.0→80.0) ▷내수판매(70.2→69.5) ▷영업이익(63.1→62.2) ▷고용수준(88.1→85.4)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12월 중소기업 업황실적 건강도지수(SBHI)는 69.5로, 전 달에 비해 0.7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90.0으로, 전 달에 비해 15.0p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62.9로, 전 달에 비해 5.9p 하락했다. 제주지역 중소기업 업황실적 SBHI는 지난 10월 58.1로 저점을 찍은 후 11월 70.2로 반짝 상승했지만 12월 들어 69.5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도내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12월 경영애로(복수응답)은 묻는 질문에 ▷인건비 상승(65.9%)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내수부진(56.1%) ▷원자재 가격상승(41.5%) ▷업체간 과당경쟁(39.0%) ▷고금리(31.7%)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22.0%) 등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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