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의 문연路에서] 도민의 삶에 파고드는 의정활동

[김경학의 문연路에서] 도민의 삶에 파고드는 의정활동
도민 모두가 새해 소망 이뤄지는 값진 한 해 기원
복지 누릴수 있도록 노력..본연의 역할에도 최선
  • 입력 : 2024. 01.16(화) 00:00
  • 편집부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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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도민 여러분 모두가 원하는 소망을 이루시는 희망의 값진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도민의 기대와 성원에 힘입어 출범한 지 1년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의원 각자가 역량과 잠재력을 발휘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왔다.

지난해는 민생경제를 살리자는 각오로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제주도와 국비확보단을 구성해 장애인거주시설 확충사업에 17억5000만원의 국비를 신규 확보하는 등 총 12개 사업에 213억원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제주도와 세 차례 상설정책협의회를 개최해 규제혁신공동TF를 구성하고, 규제개선 과제 37건을 발굴했다.

대학생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 시행,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도입한 것도 의미 있는 결실이다. 장애인 복지정책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개소, 공공형 장애인 단기거주시설, 우리복지관 개관 등의 성과를 만들기도 했다.

새해에는 도민의 삶에 더욱 깊이 파고드는 의정활동에 나서겠다. 올해 우리 의회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는 민생경제 회복이다.

일생생활과 현장에서 도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경제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발굴해 개선해 나가겠다. 보여주기식 규제개선에 머물지 않고 빠르게 재편되는 산업환경과 제도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도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도민의 시각에서 정책을 점검하겠다. 제주의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균형을 이루며 적극적인 협력을 해나가겠다.

또한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 연구와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의정활동 지원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특별자치도시·도의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광역의회 간 연대도 강화하겠다. 무엇보다 의원들이 개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관리형 의장, 조정형 의장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는 경제가 개선될 것이란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기대하는 것만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제주도민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 걸음씩 나아온 저력이 있다. 새해에도 이웃의 손을 잡고 당당하게 걸어 나간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도민 모두가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더 많은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교룡득수(蛟龍得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용이 물을 만나 힘차게 하늘로 날아오른다는 뜻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을 이룬다는 의미다. 도민 여러분 모두가 좋은 기회를 만나 희망의 역사를 써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경학 제주자치도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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