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국의 문연路에서] 청룡의 상서로움 제주교육과 함께

[김황국의 문연路에서] 청룡의 상서로움 제주교육과 함께
  • 입력 : 2024. 01.23(화) 00:00
  • 편집부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2024년 갑진년은 육십갑자 중 푸른색의 '甲'과 용을 뜻하는 '辰'이 만나서 푸른 용을 뜻한다. 청룡은 용기, 도전, 인내심을 상징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제주교육의 수장인 김광수 교육감이 올해 임기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다.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을 실현하는 제주교육은 올해도 올바른 인성 함양, 기초학력 증진, 디지털 대전환 교육 기반 마련 등 숨 가쁘게 추진해 나가야 할 교육정책들이 곳곳에 산적해 있다.

제주 교육정책 곳곳 산적
교육청 분야별 총력 기대

도의회도 재정 투입 협조

본 의원은 제주교육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며 제주교육청이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분야를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제주교육재정의 긴축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정책 추진에 걸림돌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작년부터 고등평생특별회계법 시행으로 교부금 재원이 급격히 감소했다. 제주교육청은 부족한 재원 충당을 위해 재정 곳간의 문을 바짝 여미는 긴축재정 관리가 필요하다.

둘째 제주형 교육복지 사업을 고도화해 선진적 교육복지체계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그동안 제주교육은 학생 맞춤형 교육복지 수혜율이 전국 최고를 자랑할 만큼 교육복지 제도가 잘 정착됐다고 자부한다.

셋째 유보통합 추진을 위해 제주자치도와 협력해 '제주특별자치도유보통합추진단'의 성과를 가속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윤석열 정부는 2025년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나뉜 영유아 교육·보육시스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와 교육청은 유보통합추진단을 통해 유보통합 관리체계 일원화 모델,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이관 업무·재정 통합, 인력 운용, 유보통합 갈등 등에 대한 많은 난관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넷째 교육활동 보호 종합지원 정책을 잘 안착시켜 교권과 학생 인권이 존중되는 조화로운 제주교육을 펼쳐나가야 한다.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민원 해소를 위해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적극 지원해 학교 구성원 간의 이해와 신뢰가 굳건하길 바란다.

다섯째 본청과 교육지원청을 비롯한 전산센터 등 교육시설의 활용 상황을 잘 검토해 낡거나 활용도가 떨어지는 교육시설을 적절히 재배치해야 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듯이 미래 제주교육의 질적 도약을 위해 청사 활용 효율화를 통해 교육행정 혁신을 지원해 나가야 한다.

김광수 교육감은 역점사업으로 인성교육 활성화, 학력 향상 지원 강화, 학교 안전 내실화,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 등 4대 과제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 학생의 학습환경 기반 구축을 통해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부응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도 정책 추진과 재정 투입에 적극 협력해 미래로의 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적극적인 지원을 준비해 나갈 것이다.

제주교육의 미래는 현재에서 출발한다. 올해 청룡의 상서로움이 제주교육의 미래를 활짝 열어 주기를 기대한다.

<김황국 제주자치도의회 부의장>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52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