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도내 예금은행 기업·가계대출 연체율이 끝없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23년 11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긑안 달 제주지역 예금은행 연체율은 0.72%로, 전 달에 비해 0.1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예금은행 연체율은 지난 2022년 연평균 0.26% 수준이었지만 2023년 9월 0.55%, 10월 0.62%에 이어 11월엔 0.72%로 상승했다.
같은 달 기업대출 연체율은 0.71%로, 전 달에 비해 0.10%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79%로, 전 달에 비해 0.10%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 2022년 연평균 0.35%에서, 2023년 9월 0.67%, 10월 0.69%에 이어 11월엔 0.79%로 급상승했다.
같은 달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신 잔약은 39조2939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332억원 증가했다. 전달 926억원에 비해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운전자금(+610억원)·시설자금(+315억원) 모두 증가했다. 거업대출은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가계대출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같은 달 제주지역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36조8216억원으로, 전 달에 비해 6944억원이 감소했다. 요구불예금은 증가했지만 저축성예금 중심으로 줄면서 큰 폭의 감소헤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