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내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16일 제주국제자유도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와 첨단과학기술단지 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 입주기업인 라이드플럭스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제주대학교 일대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네모라이드(NEMO ride)'를 선보인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의 경우 입주 근로자, 대학생 등의 이동 수요는 높지만, 대중교통 서비스가 부족해 자차을 이용하면서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구간 내 도로의 경사도도 높아 퍼스널모빌리티(PM)를 통한 이동에도 어려움도 있는 상황이다.

네모라이드 서비스 도입으로 단지 입주기업 임직원과 정주민, 제주대학교 학생 등의 다양한 이동 수요를 충족시켜 단지 내 이동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모라이드 서비스는 제주첨단단지와 제주대학교 일원의 총 11.7km의 도로에서 주말,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운영된다.

자율주행차 탑승을 원하는 승객은 '네모라이드(NEMO ride)' 앱을 설치한 뒤 출발지와 도착지, 승차 인원을 설정해 차량을 부르면 출발지 정류장으로 자율주행 차량이 도착해 원하는 곳까지 승객을 데려다준다.

네모라이드 서비스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라우팅 기술이 적용되어 같은 시간 내 동선이 겹치는 승객들은 버스를 이용하듯 일부 구간을 함께 이동하고 내릴 수도 있다.

서비스 기간은 3월부터 9월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네모라이드 서비스 안내 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DC 구병욱 산업육성본부장은 "협력하고 있는 유망한 기업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커뮤니티형 자율주행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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