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동주택 공시가격 2.09%↓.. 중위값 1억3900만원

제주 공동주택 공시가격 2.09%↓.. 중위값 1억3900만원
국토교통부 19일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공개
내달 8일까지 열람·의견 접수··· 내달 30일 공시 예정
제주 지난해 보다 2.09% 내려··· 2023년엔 5.59% 하락
  • 입력 : 2024. 03.19(화) 15:41  수정 : 2024. 03. 20(수) 15:57
  • 현영종기자 yjhye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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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신시가지 전경.

[한라일보] 제주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2.09% 내렸다.

국토교통부는 19일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공개하고 내달 8일까지 소유자 열람 및 의견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공시가격(안)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같은 공동주택 1523만 가구의 공시가격이 담겼다.

2024년 공동주택 공시사격(안)은 지난 2023년 대비 전국 평균 1.52% 상승했다. 공동주택 공시 제도가 도입된 지난 2005년 이래 6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제주지역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2023년에 비해 2.09% 내렸다. 지난 2023년엔 5.59% 내렸었다. 지난해 제주 등 전국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2020년 수준으로 현실화율(공동주택 71.5→69.0%)을 조정한 때문이다.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이 하락한 지역은 ▷대구(-4.15%) ▷광주(-3.17%) ▷부산(-2.89%) ▷전북(-2.64%) ▷전남(-2.27%) ▷제주(-2.09%) 등이다. 반면 ▷세종(6.45%) ▷서울(3.25%) ▷대전(2.62%) ▷경기(2.22%) ▷인천(1.93%) 등은 올랐다.

제주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 중위값은 1억3900만원이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국 평균 1억6800만원에 비해 2900만원 낮다. 지역별로는 ▷서울(3억6200만원) ▷세종(2억9000만원) ▷경기(2억2200만원) 등 순이다.

제주지역 공동주택 유형별 세대수는 아파트 8만235호, 연립주택 3만3153호, 다세대주택 3만7465호 등 총 15만853호이다. 제주지역 공동주택의 최근 5년간 평균가격(안)은 2020년 1억4888만원, 2021년 1억5303만원, 2022년 1억7636만원, 2023년 1억6778만원, 2024년 1억6710만원이다.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과 2024년 개별 부동산 공시가격(안)은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와 해당 부동산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19일부터 내달 8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경우 내달 8일까지 의견서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또 관할 시·군·구 민원실, 한국부동산원에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의견서 양식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내려 받거나 시·군·구청 민원실에 비치된 서식을 이용하면 된다.

국토부는 의견청취 및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30일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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