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호조' 제주 수출 두달 연속 증가세 기록

'화장품 호조' 제주 수출 두달 연속 증가세 기록
2월 1519만 달러··· 전년 동월 대비 22.8% 증가
반도체 증가세 주도··· 화장품·농림수산물 한 몫
  • 입력 : 2024. 03.19(화) 17:50  수정 : 2024. 03. 20(수) 10:18
  • 현영종기자 yjhye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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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수출이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19일 발표한 '2024년 2월 제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같은 달 제주 수출액은 총 1519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수출 증가세는 8개월 연속 호조세를 기록중인 반도체가 주도했다. 2월 반도체 수출액은 814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3.5% 증가했다. 특히 홍콩 대만 베트남 멕시코로의 수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화장품은 전년 동월 대비 407.6% 급증한 87만여 달러를 기록했다. 절반 이상이 수출되는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6배, 2위 수출대상국인 대만으로의 수출이 33배 넘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농림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11.0% 증가한 558만여 달러를 기록했다. 수산물이 5.4% 증가한 335만여 달러, 농산물이 22.9% 증가한 214만여 달러를 기록했다.

2월 중 수입은 3254만 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7.3% 늘었다. 주요 수입 품목은 화장품(561만 달러), 화물자동차(358만 달러), 주류(336만 달러), 집적회로반도체(330만 달러), 항공기부품(183만 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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