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숙 제주 정무부지사 후보 1차산업 전문성 논란

김애숙 제주 정무부지사 후보 1차산업 전문성 논란
제주자치도의회 정무부지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인사청문
  • 입력 : 2024. 03.28(목) 11:40  수정 : 2024. 03. 29(금) 08:5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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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열린 제주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위에서 답변하는 김애숙 정무부지사 후보자.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도정 두번째 정무부지사로 지명된 김애숙 후보자에 대한 1차산업분야 전문성 우려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28일 열린 제주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고태민 의원(국민의힘)은 공무원 재직중 지명된 김 후보자에 대한 정무부지사 지명 자체가 지방공무원 임용조례에 규정된 자격 기준을 벗어났다고 주장하고 정무부지사 자격 기준에 대한 법제처 유권해석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조상범 자치행정국장은 "제78조의 5가지 요건 중 5호 그 밖에 환경ㆍ지방행정ㆍ입법 및 청정 1차 산업 분야 등에 학식과 경륜을 가진 사람에 따라 임용한 것이며 행정안전부에 자격기준에 질의도 했다"고 해명했다.

임정은 의원도 김 후보자의 전문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임 의원은 "정무부지사는 해당 분야 실국장들의 의견을 들어 정책을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전문성 부족으로 현장과 다른 정책결정으로 피해가 발생한다면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 모두발언에서 1차산업 분야 경력으로 "부모와 농사를 지었다"는 부분을 내세워 일부 의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답변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열심히 배우고 많이 듣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첫 여성 이사관 공직자 출신으로 공직생활 기간 총무·경리분야에서 근무했고 부이사관 승진 후 관광국장과 도의회 사무처장 등을 거쳐 1차산업분야에 대한 근무경력이 전혀 없다.

제주자치도 정무부지사는 1차산업분야인 농축산식품국과 해양수산국, 그리고 관광분야인 문화체육교육국, 관광교류국장을 관장하고 대 도의회와 언론등을 대상으로 한 정무적 업무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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