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올해 하계기간 제주를 오가는 국내외 항공 노선이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하계기간(3월 31일~10월 26일) 국제선·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와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하계기간에는 9개 항공사가 국내선 20개 노선에 주1831회(왕복)를 운항할 계획이다. 이 중 제주 기점 노선은 모두 12개로 주 1534회 운항한다. 이 기간 중단됐던 제주~무안 노선 운항이 재개된다.

또 4월 봄철 여행객 증가가 예상되면서 제주 기점 노선이 임시 증편된다. 임시 증편되는 노선은 제주~김포, 제주~청주, 제주~김해 등 3개 노선으로, 주 54회(김포 주22회, 청주 주24회, 김해 주8회)가 추가 운항된다.

이와함께 하계기간 제주 직항 국제선 노선이 기존 14개에서 19개로 늘어난다. 현재 제주 직항 국제선 노선은 일본 오사카, 중국 난징·닝보·베이징·상하이·선양·정저우·텐진·항저우·푸저우, 홍콩, 대만 타이베이, 싱가포르 등 14개 노선이다. 여기에 제주와 중국 다롄·창사·창춘·하얼빈·시안을 잇는 5개 노선이 추가 운항된다.

봄철 개별관광객과 수학여행단 등 단체관광객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항공좌석 확보가 어렵고 항공요금 상승에 따른 도민과 관광객의 부담을 덜기 위한 해결방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앞서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와 함께 지난 20일 국토교통부를 찾아 백원국 제2차관에게 제주노선 공급 좌석·국제 노선 확대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국내선 임시증편가 하계시즌 국제선 노선 요청을 국토부가 적극 반영한 만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제주경제의 주요 인프라인 항공교통 노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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