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제항공, 4년5개월 만에 제주~베이징 운항 재개

중국국제항공, 4년5개월 만에 제주~베이징 운항 재개
중국 3대 항공사 중 하나
제주공항 기념 행사 열어
  • 입력 : 2024. 04.01(월) 14:31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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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제항공 제주~베이징 직항 복항 기념행사.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제공

[한라일보] 중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이 제주와 중국 베이징을 잇는 직항노선 운항을 4년5개월 만에 재개했다.

1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중국국제항공이 지난 2019년 10월 중단한 제주~베이징 직항노선 운항을 지난달 31일부터 다시 시작했다.

제주공항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같은날 이 노선을 이용해 제주에 입도한 승객들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나눠주며 이들의 제주 방문을 환영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와 가항우 중국국제항공 한국지점 대표, 김복근 제주공항장 등이 참석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을 반겼다.

이번에 재개된 중국국제항공의 제주~베이징 노선은 주 3회(일·수·목) 운항하며 B737-800(167석) 기종을 투입한다.

중국국제항공은 중국 내 여행 수요에 맞춰 도내 항공·관광업계와 협력해 베이징 노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항 증편, 노선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복근 제주공항장은 "중국 주류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의 복항은 외래여행객 유치가 더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취항·증편 항공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시행 등을 통해 내년까지 국제여객 연 300만명 수송을 목표로 제주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하계기간(3월 31일~10월 26일) 운항 예정인 제주 직항 국제선 노선은 19개다. 이 중 중국 노선은 난징·닝보·다롄·베이징·상하이·선양·시안·정저우·창사·창춘·텐진·푸저우·하얼빈·항저우 등 14개로, 전체의 7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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