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2% 중반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사과·배 등 과일과 전기료·도시가스 등이 오르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같은 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달에 비해서는 0.4%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전달에 비해서는 0.4%,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1% 각각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달에 비해서는 0.1%,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8% 올랐다. 서비스는 전달에 비해서는 0.0% 보햡,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8% 상승했다.

3월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지수는 113.82로, 전달에 비해 0.1%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5% 상승했다.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2020년 100을 기준으로, 2021년 101.62, 2022년 106.87, 2023년 111.08을 기록했다. 월별로는 2023년 들어선 8월 112.45, 9월 113.23, 10월 113.57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11월엔 112.78, 12월 112.69로 주춤했지만 2024년 1월 113.07, 2월 113.75, 3월 113.82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제주지역 생활물가지수는 116.08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9% 상승했다. 전달에 비해서는 0.2%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오른 품목은 ▷사과(95.4%) ▷보험서비스료(17.9%) ▷귤(55.0%) ▷토마토(60.0%) ▷미용료(7.1%) ▷치킨(4.8%) ▷유아동복(6.5%) 등이다. 반면 ▷국산쇠고기(-8.9%) ▷라면(-6.2%) ▷오징어(-11.1%) ▷무(-27.5%) ▷양파(-6.3%) 등은 내렸다.

제주지역 3월 신선식품지수는 138.53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4% 상승했다. 전달에 비해서는 2.1%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오른 품목은 ▷사과 ▷귤 ▷토마토 ▷배(124.6%) ▷딸기(30.5%) ▷고구마(29.5%) ▷호박(38.9%) ▷오이(15.1%) 등이다. 반면 ▷게(-35.2%) ▷오징어(-11.1%) ▷굴(-8.5%) ▷전복(-5.9%) 등은 내렸다.

소비자물가 중 상품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3%, 전달에 비해서는 0.2%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0%, 전달에 비해서는 0.4% 각각 올랐다. 공업제품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1%, 전달에 비해서는 0.1% 각각 올랐다. 전기·가스·수도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7% 올랐다. 전달에 비해서는 0.0%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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