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편리하게"… 제주 '무장애 여행주간' 첫 운영

"모두가 편리하게"… 제주 '무장애 여행주간' 첫 운영
이달 18일~28일 총 11일간 진행
관광약자 참여 '모두의 제주여행'
도내 30개 관광기업도 혜택 마련
  • 입력 : 2024. 04.04(목) 11:22  수정 : 2024. 04. 05(금) 13:29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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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무장애 여행주간 운영.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장애 여행주간'이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관광 약자의 문화 향유권을 증진하고 여행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제주 무장애 여행주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제주관광공사의 제주 무장애 관광 현황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제주 방문객 중 관광약자는 15.9%에 달한다. 관광 약자는 관광 활동에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가족이 해당된다.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관광 약자에게 더 나은 관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무장애 여행주간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무장애 여행주간에는 관광 약자가 직접 참여하는 '모두의 제주 여행'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고령자, 안내견 동반가족, 지체장애인, 시각장애인 등 다양한 대상과 주제로 나눠 총 4회 진행된다. 이를 위해 제주올레, 소노펫 클럽 앤 리조트, GKL 사회공헌재단 등이 협업한다.

특히 오는 19일에는 제주 무장애 여행주간 개최를 기념하는 올레길 걷기 행사가 개최된다. '모두의 제주 여행' 참가자와 도민들이 올레길 10코스를 함께 걸으며 아름다운 제주를 느끼고 제주 무장애 여행을 알리는 일에 동참하게 된다.

제주를 여행하는 관광 약자 모두를 위한 '무장애 여행주간 혜택 모음' 프로모션에 참여한 도내 관광기업들. 제주관광공사 제공

또 해당 기간 제주를 여행하는 관광 약자 모두를 위한 '무장애 여행주간 혜택 모음'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항공사, 호텔, 관광지, 렌터카, 면세점 등 도내 30개 관광기업이 자발적으로 혜택 사항을 마련해 참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비짓제주 홈페이지 같이가치(https://www.visitjeju.net/u/Df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혁신그룹 관계자는 "이번 무장애 여행주간을 통해 관광 약자의 제주 여행이 더 편리하고 풍성해졌으면 좋겠다"며 "공사는 무장애 관광에 대한 인식개선과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모두를 위한 제주로 발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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