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 수출 증가세가 3월 들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18일 발표한 '2024년 3월 제주 수출입 동향' 조사 결과에 다르면 같은 달 제주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1% 증가한 1672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8% 증가한 1519만 달러를 기록했었다.
3월 제주 수출은 반도체·펌프·감귤이 주도했다.
3월 반도체 수출은 총 1065만여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1.6% 증가했다.홍콩(782만 달러, +54.9%), 대만(131만 달러, +104.3%) 등 주요국 수출의 호조세가 지속된 가운데 멕시코(42만 달러)의 수출히 크게 늘면서 미국 수출 물량을 상당 부분 대체했다.
농림수산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5% 감소한 427만여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게·갈치 및 감귤6차류 등 수출은 호조를 보였다.
화장품은 전년 동월 대비 43.0% 감소한 45만엳 ㅏㄹ러를 기록했다. 조지아·대만으로의 수출이 큰 폭 늘었지만 러시아·일본·ㅔ트남 등지로의 수출이 줄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펌프는 중국 수출이 20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수출액도 42만 달러를 기록했다. 감귤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0.5% 증가한 27만 달러를 기록했다.
3월 제주 수입은 6.1% 증가한 3535만 달러를 기록했다. 3월 주요 수입품목은 ▷집적회로반도체(471만여 달러) ▷화장품(413만여 달러) ▷주류(337만여 달러) ▷항공기부품(310만 달러) ▷사료(177만여 달러) 등이다.
정귀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장은 "3월 제주 수출증가율은 지난 1·2월에 비해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6.1%에 그쳤다"며 "다가오는 2분기에는 지난 1·2월과 같은 높은 수출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영종기자 yjhyeon@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