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부주의로 인한 산불, 예방이 최선이다

[열린마당] 부주의로 인한 산불, 예방이 최선이다
  • 입력 : 2024. 04.22(월) 00:00
  •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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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원리는 유별하게 바람이 세고 바람 많은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빠른 시기에 풍력단지가 조성된 마을이다. 새로운 생명체가 자라는 봄철은 마을 주민들이 분주히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 시기 불청객으로 찾아오는 것이 바로 산불이다.

산불은 한순간의 부주의로 인해 뜨거운 봄이 될 수도 있다. 봄철에 왜 이렇게 산불이 많이 발생할까? 건조한 날씨에 바싹 마른 풀과 낙엽 등의 가연물, 연소를 확산시키는 강풍 등 여러 요인이 있다. 가장 큰 요인은 바로 부주의에서 비롯된다. 이는 특정 집단의 문제만이 아니다. 등산을 즐기는 오름 등반객, 고사리 채취객들,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들, 즉 우리 모두가 해당된다. 산불예방을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마을 어른들의 관심과 실천이다.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지만 작은 관심만으로도 이를 예방하고, 우리 강산을 살릴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몇 가지 실천이 필요하다.

첫째, 산림과 가까운 곳에는 허가 없이 쓰레기 소각을 금지하자. 둘째, 산림에서는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무심코 버린 담뱃불로 산불이 발생한다. 셋째, 등산 시 라이터, 성냥 등의 소지를 금지해야 한다. 넷째, 산불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119로 신고해야 한다. 다섯째, 산불예방 홍보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 산불 예방은 관계 기관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이기도 하다. 우리 스스로가 실천하고 행동을 하자. <김흥섭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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