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한우 가격이 하락하면서 한·육우 사육두수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4년 1/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1일 기준 제주지역 한·육우 사육두수는 총 3만9301마리로,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1.9%(753마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한·육우 사육두수는 지난해 1/4분기 3만8788마리에서 2/4분기 3만9151마리, 3/4분기 3만9737마리, 4/4분기 4만54마리로 지속 증가해 왔다. 하지만 올해 1/4분기 들어 3만9301마리로 줄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도내 한·육우 사육두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공급 과잉 등으로 인해 한우 가격이 하락하는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육우 농장 또한 619곳으로, 젼년 4/4분기 625곳에 비해 6곳이 줄었다. 젖소 사육 마릿수는 3964마리로, 지난해 4/4분기(3972마리)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3월 1일 기준 제주지역 돼지 사육두수는 52만2368마리로,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3.9%(2만1172마리) 감소했다. 제주지역 돼지 사육두수는 지난해 1/4분기 51만2488마리에서 4/4분기 들어 54만3540마리로 증가했지만 올해 1/4분기 들어 다시 감소헤로 돌아섰다. 돼지 사육 농장 또한 ㅈ지난해 4/4분기 267곳에서 올해 1/4분기엔 255곳으로 감소했다.
3월 1일 기준 제주지역 닭 사육 마릿수는 173만7221마리로,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4.3%(7만8910마리) 감소했다. 제주지역 닭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 1/1분기 172만6347마리, 2/4분기 172만9654마리, 3/4분기 171만51마리에서 4/4분기엔 181만6131마리로 늘었었다. 하지만 올해 1/4분기 들어 173만7221마리로 다시 줄었다. 반면 닭 사육 농장은 지난해 4/4분기 54곳에서 올해 1/4분기엔 57곳으로 증가했다.
한편 올해 1/4분기 국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49만1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3.9%(14만1000마리) 감소했다.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지만 한우 가격 하락으로 인한 암소 감축 및 번식의향 감소로 1세 마릿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1099만4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1%(11만7000마리) 감소했다. 모돈의 감소로 2~4개월 미만 어린 돼지가 감소하고, 비육돈 도축 증가에 따라 4~6개월 미만 마릿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했다. 현영종기자 yjhye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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