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확철 일손이 부족한 마늘 농가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지난해 하반기 제주지역에서는 농업 취업자 비중이 가장 컸지만 1년 사이 1만명 가량 큰 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제주지역 취업자는 40만8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8000명 줄었다.
이 중 산업 중분류별 도내 상위 취업자는 농업이 4만6000명으로 전체의 11.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점 및 주점업 3만9000명(9.5%), 공무원으로 분류되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3만2000명(7.9%), 소매업(자동차제외) 3만명(7.3%), 교육서비스업 2만8000명(6.8%) 등 순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농업이 1만명, 음식점 및 주점업과 소매업이 각각 2000명 가량 줄었다. 농업과 음식점 및 주점업은 상위취업자 순위에 변동이 없었지만 소매업은 한단계 내려갔다. 반면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이 3000명, 교육서비스업이 1000명 가량 각각 늘면서 순위가 한단계씩 올라갔다.
직업으로 살펴보면 도내에서는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의 비중이 가장 많았다.
직업 중분류별 도내 상위 취업자는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이 5만명으로 전체의 12.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농·축산 숙련직 4만2000명(10.2%), 조리 및 음식서비스직 3만4000명(8.3%), 매장 판매 및 상품 대여직 2만9000명(7.1%), 보건·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 2만5000명(6.1%) 등 순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농·축산 숙련직이 8000명, 보건·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이 3000명,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이 1000명 가량 각각 줄어든 반면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은 3000명 증가했다.
다만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농·축산 숙련직이 8000명 가량 줄어들어 상위직업자 순위가 한단계 내려간 반면,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은 3000명 늘면서 순위가 한단계 올랐다. 보건·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은 3000명,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은 1000명 가량 각각 줄었지만 순위에 변동이 없었다. 증감이 없는 매장 판매 및 상품 대여직도 1년 전과 순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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