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줒특별자치도와 농협제주본부는 7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서 '2024 영농지원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농촌 일손돕기에 들어갔다.
[한라일보]영농지원 발대와 함께 농촌일손돕기 운동이 본격 시작됐다.
농협제주본부는 7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서 '2024 영농지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애숙 제주도정무부지사, 양병우 제주도의회 의원, 윤재춘 농협제주본부장, 강성방 대정농협 조합장, 김덕문 농업인단체협의회장, 정재훈 새농민회장과 해병대 9여단·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제주농협은 이날 발대식에서 도내 23개 농·축협에 영농기계 구입비 등을 전달했다. 발대식 직후 200여명의 참석자들은 인근 농경지로 이동, 6곳에서 마늘수확을 도왔다.
제주농협은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올해에도 '국민과 함께하는 마늘수확 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한다.
최근 제주자치도가 드론을 이용해 제주지역 마늘재배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재배면적은 총 1088㏊로 추산됐다. 지난해 1242㏊에 비해 12.4%(154) 가량 감소했다.
올해 마늘 생산량은 1만6625t으로, 지난해 1만7388t에 비해 4.4%(763t)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2월부터 높은 기온에 비날씨가 이어지면서 벌마늘 발생 비율이 예년보다 높아진데다 무름병·흑색썩음균핵병 등으로 실제 수확량은 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농협은 5월 한달 동안 '마을수확 일손돕기 지원단'을 운영한다. 마늘 수확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5월 한달 동안 고령·여성·장애농업인 등 취약농가를 중심으로 필요한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늘수확에는 작업에 익숙한 근로자를 기준으로 총 3만3000여명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제주농협은 마늘수확 일손돕기 자원봉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달 16일~이달 16일 사이 참여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7일 현재까지 모두 2400여명이 참여를 신청했다. 군부대 장병을 비롯해 제주농협 임직원, 농업인단체, 대학생, 제주지역 기관·단체·기업 임직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4300여명이 마늘수확 일손돕기에 참여했다. 제주농협은 일손돕기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단체이동(버스), 점심, 봉사용품(장갑 등), 안전보험 가입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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