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석달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년 5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에 비해 0.08%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월 1주 -0.09%를 기록한 이후 석달여 만에 최대 낙폭이다.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4월 1주 -0.05%, 2주 -0.06%, 3주 -0.06%를 기록한 이후 4주 -0.05%, 5주 -0.04%로 하락폭이 축소되는 추세였다. 하지만 5월 1주 들어 -0.08%를 기록하며 하락폭이 다시 확대됐다.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022년 8월 1주 0.00%에서 2주 -0.01%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21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년 전인 지난 2023년 5월 1주엔 -0.1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02% 하락하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1→0.00%)은 보합 전환, 서울(0.03→0.03%)은 상승폭 유지, 지방(-0.04→-0.04%)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10%) ▷제주(-0.08%) ▷충남(-0.07%) ▷경남(-0.05%) ▷부산(-0.05%) 등은 하락했다. ▷충북(0.00%) ▷경북(0.00%)은 보합, ▷인천(0.04%) ▷전북(0.03%) ▷강원(0.01%) 등은 상승했다. 제주지역에서는 ▷제주시(-0.10%) 연동·이도2동 일부 단지 위주로, ▷서귀포시(-0.02%)는 동홍·중문동 위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수도권(0.07→0.08%) 및 서울(0.07→0.09%)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1→-0.02%)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14%) ▷울산(0.07%) ▷경기(0.06%) ▷부산(0.03%) ▷강원(0.03%) ▷전남(0.02%) 등은 상승했다. 반면 ▷대전(-0.07%) ▷경북(-0.06%) ▷제주(-0.05%) ▷경남(-0.05%) 등은 하락했다. 제주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4월 4주 -0.02%에서 5주 -0.03%에 이어 5월 1주엔 -0.05%를 기록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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