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바다를 구하는 날, 바다 식목일

[열린마당] 바다를 구하는 날, 바다 식목일
  • 입력 : 2024. 05.21(화) 00:00
  •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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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0일은 '바다 식목일'이었다. 바다 식목일이란 바닷속에 해초와 바닷말(해조류)을 심는 날로, 지상에서의 식목일과 비슷하다.

최근, 심각한 수질오염과 이에 따른 환경오염으로 많은 바다가 갯녹음 현상을 겪고 있다.

갯녹음 현상이란 시멘트와 같은 무절석회조류가 암반을 뒤덮어 바다가 사막화되는 현상으로, 해양오염, 조식동물 증가, 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되는 이상 현상을 말한다.

바다 식목일 또한 이 갯녹음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조류를 심는 것을 택한 것이다. 그래서 바다 식목일의 해조류를 심는 것을 바다숲 만들기라고 하는데, 이 바다숲 만들기의 방법은 첫째, 바다숲 조성이 필요한 적지를 조사한다.둘째, 해양환경과 서식생물을 조사해 최적의 바다숲을 선정한다. 셋째, 해조류를 이식하고, 바닷속에 있는 쓰레기, 폐어구 등을 수거한다. 넷째, 연안 암반의 무절석회조류를 긁어내어 해조류가 부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다.

이 바다숲은 온실가스 저감, 오염물질 정화 등을 포함해 수산생물 서식처 제공, 유용 기능성 물질 공급, 해조류 바이오매스 공급 등 다양한 기능들을 해주고 있다.

우리 모두 아주 작은 실천에서부터 지구를 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전혜원 남광초 제주교육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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