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민속마을 정의현 성곽·지정초가 보수

성읍민속마을 정의현 성곽·지정초가 보수
제주도 세계자연유산본부 7억 투입… 6~7월 착공
북쪽 출입구~서문 내벽 44.2m 구간 해체 재설치
  • 입력 : 2024. 05.27(월) 18:19  수정 : 2024. 05. 28(화) 21:06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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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600여 년 전에 이설된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 내에 위치한 정의현성 성곽에 대한 보수공사가 연차적으로 이뤄진다. 올해로 지정 40년을 맞는 국가민속문화유산 성읍마을의 경관 향상과 안전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사가 전개된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올해 3억7215만7000원을 투입해 정의현성 북쪽 출입구~서문 내벽 44.2m 구간에 대해 성곽 해체 및 재설치 사업이 진행된다. 사업은 오는 6월부터 시작되며 공사기간은 3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또한 유산본부는 3억5266만5000원을 투자해 변형·훼손된 조창범가옥을 정비한다. 초가 1동을 해체하고 개축(43.4㎡)하고, 불법건축물인 화장실과 다용도실을 철거할 계획이다. 공사는 오는 7월부터 이뤄지며 공사기간은 5개월가량으로 예상된다.

유산본부 관계자는 "2021년 현성 성곽부분이 훼손됐고 이후 연차적으로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지난해 4억원을 투입해 50m 구간에 대한 보수공사에 이어 내년도에는 예산 5억원을 확보해 무너질 위험요소가 있는 서문 쪽에 대한 공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 4·3 당시 등을 거치면서 무너진 성곽 부분 등에 대해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정의현성은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에서 표선면 성읍1리 현재의 자리로 이설된 지 600주년을 맞았다. 또한 정의현성을 품은 성읍민속마을은 올해로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 40주년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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