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일요일인 9일 제주는 오전까지 약한 비가 내리겠다. 중산간과 해안지역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제주는 지난 7일부터 제주도산지와 남부중산간, 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7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96.0㎜, 한라산남벽 88.0㎜, 성판악 84.0㎜, 한남 83.5㎜, 서호 77.0㎜, 한라산 영실 72.0㎜ 등이다.

이날 오전까지 한라산 북쪽 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미만이다.

제주 중산간과 해안지역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중산간 이상 지역으로 낮은 구름이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겠다. 또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제주도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낀 곳이 있겠다.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도로와 중산간 이상 도로에는 차간 간격을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3~26℃로 예상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7~19℃, 최고기온 24~25℃)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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