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입장, 중저가 작품으로 "진입장벽 낮춘" 제주 미술시장 열린다

무료 입장, 중저가 작품으로 "진입장벽 낮춘" 제주 미술시장 열린다
제주화랑협회 '2024 제주국제아트페어' 개최
오는 7월 4~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46개 갤러리 참가... 2500여점 출품
  • 입력 : 2024. 06.18(화) 17:48  수정 : 2024. 06. 18(화) 18:5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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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입장료를 없애고 다양한 중저가 작품을 선보이는 등 '진입 장벽'을 낮춘 제주 미술시장이 내달 열린다. 제주화랑협회(회장 강명순)가 주최하고 제주국제화랑미술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회 제주국제아트페어'로, 오는 7월 4일 개막해 7일까지 나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이벤트홀에서 펼쳐진다.

올해 '제주국제아트페어'는 제주화랑협회가 지난해까지 이어온 '제주국제화랑미술제' 명칭을 바꿔 3회째로 치러진다.

'비전 업·제주 업(VISION UP·JEJU UP)'을 주제로 지난해까지 진행된 호텔 아트페어 형식에서 전시 공간을 확장해 부스전 형식으로 변화를 꾀한다.

이주희 제주국제아트페어 기획이사는 "국제규격에 맞는 부스전 진행으로 전시 관람의 편의성을 높이고 미술애호가·컬렉터와 갤러리 간의 대화에 조금 더 용이한 환경을 구축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2024 제주국제아트페어'에는 미국, 프랑스,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해외 5개국 6개 갤러리를 포함 46개 갤러리·부스에서 2500여 점에 달하는 작품이 출품된다. 장르도 회화·판화·조각·사진·공예 등 다양하다.

신진·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는 특별전 'FUTURE CANVAS'과 제주백혈병소아암협회 환우들을 위한 기부전 '희망의 빛, 사랑의 손길'도 준비됐다.

특히 주최 측은 신진·청년 작가 특별전을 통해 제주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프로모션과 창작환경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명순 제주국제아트페어 운영위원장은 "우리 아트페어는 제주도민들과 문화예술 향유기회의 공유를 제일 숙원사업이자 보람으로 생각한다"며 "많은 관람객 유치와 정례행사 개최로 제주의 여름을 떠올리면 제주국제아트페어가 생각나는 친숙한 행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품창 작 '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

전광영 작 'Aggregation 07-JN036'

김병종 작 '송화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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