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풍부한 하우스감귤 많이 드세요"

"비타민C 풍부한 하우스감귤 많이 드세요"
출하 초 가격 호조세에서 6월 중순 이후 하락
농협, 7월 말까지 온·오프라인 소비촉진 행사
  • 입력 : 2024. 07.04(목) 15:02  수정 : 2024. 07. 05(금) 14:45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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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제주본부는 하우스온주 주산지인 제주위미농협·제주남원농협 조합장과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관계자와 함께 지난 1~2일 서울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수급 안정을 위해 협의했다. 제주농협 제공

[한라일보]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제주산 하우스감귤의 소비 촉진을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대대적인 판촉행사가 추진된다. 하우스감귤 출하량이 집중되는 시기를 맞아 소비 촉진을 통한 수급 조절과 여름과일이라는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서다.

농협제주본부는 제주자치도, (사)제주감귤연합회와 함께 7월 31일까지 '하.하.하 온국민 페스티벌'을 수도권 하나로유통과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매장, 전자상거래, 공영홈쇼핑 등에서 진행해 하우스감귤 1600t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하나로유통을 통해 300t을 판매할 계획으로 양재·창동·성남·고양 등 10개 점포별로 산지농협 지정을 통한 공동마케팅으로 카드 할인이나 소비쿠폰 행사를 벌인다.

대형유통매장에선 소비쿠폰 지원을 통한 가격 할인과 전단행사, 매장내 하우스감귤 홍보 동영상 노출과 홍보매대를 설치해 소비자를 공략한다. 전자상거래 노출 광고와 할인행사, 택배비 지원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제주농협에선 이달 1~2일 제주위미농협 현재근 조합장, 제주남원농협 고일학 조합장,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박진석 대표이사, 농협제주본부 김태범 감귤지원단장이 서울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과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하우스감귤 출하 동향을 파악하고, 도매시장과 농협경제지주 관계자와 하우스감귤 수급 안정을 위한 업무협의를 가졌다.

하우스감귤의 9대 도매시장 가격은 출하 초기인 5월 한달 평균 가격이 3㎏에 3만1000원으로 2023년산(2만7100원), 2022년산(2만5500원)에 견줘 15~22% 높게 형성됐다. 6월 5~11일만 해도 2만4400원으로 작년보다 높았던 하우스감귤은 이후 하락폭이 확대되며 6월 26~7월 2일에는 5월 대비 47.9% 낮은 1만6200원까지 떨어졌다. 3일과 4일 도매가격도 각각 1만5500원, 1만5900원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7월 이후 하우스감귤이 집중 출하되는데 최근 소비 부진과 가격 하락으로 재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하우스감귤 판촉행사와 홍보활동을 병행해 소비를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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