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카드 소비액이 가장 큰 지역은 음식점업은 애월읍, 소매업은 노형동, 숙박업은 예래동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관광공사의 이슈 포커스에 따르면 2023년 제주 방문 관광객의 이용지역별 관광산업 카드소비 금액은 2조8540억원(항공권, 버스, 택시 등 운수업은 제외)이다. 제주시 동 지역이 카드 소비액의 45.8%를 차지했고, 이어 서귀포시 동 지역 20.6%, 제주시 서부지역 10.0%, 서귀포시 동부지역 8.5%, 제주시 동부지역 8.2%, 서귀포시 서부지역 6.5%다.
관광객의 소매업 카드 소비가 가장 많은 지역은 노형동으로 443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용담2동(689억원), 연동(450억원), 애월읍(446억원), 중문동(424억원), 안덕면(354억원)이 뒤를 이었다. 특히 연동은 전년 대비 소비 순위가 5계단 상승해 외국인 관광객 소비 덕을 가장 크게 본 지역으로 나타났다고 제주관광공사는 설명했다.
관광객이 오프라인으로 카드 결제한 숙박업 소비가 가장 많은 지역은 예래동(1262억원)이었다. 이어 연동(420억원), 대륜동(230억원), 조천읍(206억원), 삼도2동(205억원), 성산읍(189억원), 중문동(122억원), 애월읍(11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음식점업 카드 소비는 애월읍이 97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동(821억원), 용담2동(763억원), 조천읍(704억원), 노형동(684억원), 예래동(620억원), 성산읍(600억원), 안덕면(594억원) 순이다.
예술·스포츠·여가업 카드 소비는 안덕면(282억원), 표선면(249억원), 조천읍(235억원), 남원읍(176억원), 성산읍(141억원), 예래동(109억원), 한림읍(91억원) 등 도 전역에서 고루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다.
기타서비스업 카드 소비는 용담2동(415억원), 노형동(307억원), 도두동(129억원), 이도2동(56억원) 순이었다. 이는 기타서비스업 카드 소비 금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이 렌터가여서, 관련 업종이 밀집한 지역의 소비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2019년까지 관광객 카드소비 금액 비율이 제주시 동 지역에 편중됐지만 2020년부터 제주도 전역으로 분산되는 경향을 보여, 관광객의 이동 흐름이 주변지역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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