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플랫폼' 공연예술연습공간 조성 완료 "창작 산실"

'제주아트플랫폼' 공연예술연습공간 조성 완료 "창작 산실"
건물 3~4층 리모델링 완료... 중·소규모 및 개인 연습실 등 갖춰
오는 8~11월 무료 시범운영 후 12월 공식 운영 예정
국비 확보 불투명 속 제주아트플랫폼 미완성으로 '반쪽 개관'
  • 입력 : 2024. 07.18(목) 19:25  수정 : 2024. 08. 04(일) 23:1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아르코공연연습센터@제주' 조성이 완료된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가칭 '제주아트플랫폼'.

[한라일보] 제주시 원도심 옛 아카데미극장(재밋섬) 건물 '(가칭)제주아트플랫폼'에 공공예술연습공간이 조성됐다. 국비 20억원이 투입된 리모델링(건물 3~4층 일부 공간) 공사가 최근 마무리되면서 오는 8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아르코공연연습센터@제주'다.

'아르코공연연습센터@제주'는 중연습실(면적 140㎡, 수용인원 30명 내외) 2개소와 소연습실(면적 48㎡, 수용인원 20명 내외) 1개소를 비롯 개인연습실(면적 12㎡, 수용인원 3명 내외) 2개소와 리딩룸, 연습 및 휴게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타지역과 달리 개인연습 공간이 조성되고, 5m에 달하는 높은 층고로 개방성을 확보한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아르코공연연습센터@제주'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제주문화예술재단에 운영비를 직접 지원하고, 대관시스템 운영관리 등 공간 활성화를 위한 간접 지원을 하게 된다. 제주도(제주문화예술재단)가 위탁운영하는 형식인 셈이다.

'아르코공연연습센터@제주' 중연습실 내부. 오은지기자

'아르코공연연습센터@제주' 중연습실 내부. 2개의 중연습실 중 한 곳은 이용자들이 연습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블랙박스형으로 꾸몄다. 오은지기자

'아르코공연연습센터@제주' 연습홀. 거울이 설치돼 있다. 오은지기자

'아르코공연연습센터@제주' 리딩룸. 오은지기자

'아르코공연연습센터@제주' 안내데스크 앞 쪽 로비, 휴게홀. 오은지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안정기인 3년차까지는 전액(1억3000만원)을, 준비기인 4년차엔 50%(6500만원, 지방비 매칭), 독립기에 들어서는 5년차엔 20%(2600만원, 지방비 매칭)를 지원한다. 6년차 이후부터는 제주도가 맡으며, 전액 지방비로 운영된다.

이와관련 18일 '아르코공연연습센터@제주'에서 제주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문화예술재단 3자 상호 업무협력 공동협약이 체결됐다.

'아르코공연연습센터@제주'는 8월부터 11월까지 시범 운영(무료 대관) 후 12월 본격 개관·운영될 예정이다. 공간은 전문, 생활 예술인 등 공연예술활동을 하는 도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연습실 대관료를 비롯 이용 대상, 기간 등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시범 운영을 거쳐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공연예술연습공간은 당초 계획대로 운영될 것으로 보이지만,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나머지 공간의 리모델링을 위한 예산 확보가 여전히 불투명해 '제주아트플랫폼'은 미완성으로 연습공간만 가동하는 '반쪽짜리'로 문을 열 예정이다.

현재 제주도는 지난해 교부조건(시설물 소유권 확보) 미비로 교부받지 못한 국비(균특회계) 확보를 위해 문체부와 국고 보조금 교부 조건 가이드라인 개정을 위한 논의를 비롯 다각도로 국비 확보 노력에 나서고 있지만 현실화 여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일단 도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5억4000만원을 추가 투입해 지하 기계식 주차장을 정비하고, 기존 영화관 일부를 보수해 예술창작 및 발표를 위한 복합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옛 아카데미 극장(재밋섬) 건물 3~4층에 조성된 '아르코공연연습센터@제주' 안내데스크. 오은지기자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63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