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한반도를 흔들어 깨운 '시대의 사상가들'

[책세상] 한반도를 흔들어 깨운 '시대의 사상가들'
창비 한국사상선 1권 '정도전'
  • 입력 : 2024. 07.26(금) 01:4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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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창비가 창립 60주년을 맞는 2026년 완간을 목표로 3년간 특별기획 시리즈 '창비 한국사상선'을 펴낸다. 총 59명의 사상을 전 30권에 담을 예정인데, 그 중 1차분 10종이 최근 출간됐다. 유교 문명국 조선의 수립이라는 사회적 변혁을 이끈 정도전을 필두로 세종, 김시습, 이황, 정조를 거쳐 근대의 개벽사상가 최제우, 박중빈과 혁명과 김옥균, 안창호까지 한국 대표 사상가 20명의 삶과 사유를 만나볼 수 있다.

창비 한국사상선은 명실상부 명성 있는 사상가뿐 아니라 기존 사상서 연구에서 잘 다루지 않던 인물들도 끌어들여 한국사상의 외연을 확장하려 했다.

각권마다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편저자로 위촉, 수록인물의 핵심저작을 선별해 현대적으로 번역 수록하고, 서문에서 그 사상을 입체적이고 충실히 해설함으로써 독본이자 입문서로서의 몫을 한다. 또 부록과 연보로 관련한 문헌과 인물들의 행적 및 당대 국내외의 역사적 맥락을 보충했다.

전 30권 목록은 조선의 건국을 시점으로, 근대 전환기를 분기로 삼아 전기편 '민본의 이상을 펼치다'(1~15권)와 후기편 '문명의 전환을 사유하다'(16~30권)로 구분됐다.

창비 한국사상선 제1권 '정도전:백성을 위한 나라 만들기'(이익주 편저)는 1392년 조선 건국의 설계자이자 정치관료 중심의 중앙집권제를 통치철학으로 제시한 사상가인 정도전의 핵심저작(조선경국전, 경제문감, 경제문감별집)이 정리됐다. 2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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