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현재, 미래를 잇다... 무대 위 펼쳐놓는 전통춤 진화 여정

과거, 현재, 미래를 잇다... 무대 위 펼쳐놓는 전통춤 진화 여정
제주아트센터, 한국 창작무용 '걷다 바라보다 그리고 서다'
8월 18일 공연... 전날인 17일 움직임 워크숍도 진행
  • 입력 : 2024. 07.27(토) 12:01  수정 : 2024. 07. 27(토) 12:0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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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전통춤의 진화 과정을 그려낸 한국 창작무용 '걷다 바라보다 그리고 서다'가 제주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걷다-바라보다-그리고 서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전통춤이 과거와 현재를 지나 미래의 춤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하나의 씨앗에서 한 그루의 나무로 성장하는 자연의 섭리로 풀어낸다.

2021년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안무가상, 2020년 서울무용제 최우수상, 2019년 PAF 우수안무상을 수상한, 한국 무용계가 주목하는 젊은 창작자인 서연수가 안무한 작품이다.

서연수 안무자는 '직선과 곡선', '집속의 집', '숨 쉬는 나' 등 전통춤의 원형을 동시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모헤르댄스컴퍼니의 예술감독이다.

'걷다 바라보다 그리고 서다'는 한국 전통적 소재인 버선과 발디딤, 풍경, 목탁 소리를 컨템포러리한 음악과 움직임으로 재해석한 무대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한국춤평론가회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번에 제주 무대에 오르게 됐다.

공연은 8월 18일 오후 5시 제주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관람료는 1층 1만5000원, 2층 1만 원. 예매는 제주아트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전날(17일 오후 1시) 강강술래 놀이를 통해 전통춤을 이해하는 움직임 워크숍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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