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밤낮으로 뜨거운 폭염 기세 오늘도 '계속'

제주지방 밤낮으로 뜨거운 폭염 기세 오늘도 '계속'
지난밤 산지 제외 전역 열대야.. 제주북부 26일째
낮 최고기온 34℃ 안팎.. 내일 산지 소나기 전망
  • 입력 : 2024. 08.01(목) 08:49  수정 : 2024. 08. 01(목) 18:3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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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얼음장 같은 소정방 폭포수.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6일째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밤낮으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3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거나 남부와 산지는 가끔 구름 많겠다.

2일 오후 산지와 동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 정도로 더위를 식혀주기에는 역부족이다.

소나기의 특성상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일부 지역은 돌풍을 동반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낮 동안 강한 햇볕으로 낮 기온은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동부 지역을 33℃ 이상,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나머지 지역도 31℃ 이상 오르고 최고 체감온도는 33~35℃를 보일 전망이다.

1일 낮 최고기온은 30~34℃,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7~28℃, 낮 최고기온은 31~34℃가 되겠고 3일 아침 최저기온은 27~28℃, 낮 최고기온은 31~34℃로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에도 산지를 제외한 해안지역 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8.3, 서귀포 28.3, 성산 27.1, 고산 27.8℃를 기록했고 열대야 일수는 제주 26일, 서귀포 20일, 성산 19일, 고산 14일로 늘었다. 특히 고산의 경우 31일 일 최저기온이 27.4℃로 7월 중 일 최저기온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해상에선 당분간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기상청은 장마가 마무리되면서 다음 주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하는 무더위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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