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제주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기 전망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7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BSI)는 51.2로 전월 대비 4.8포인트(p) 떨어졌다. 8월 전망BSI는 52.4로 전월 대비 3.6p 떨어졌는데, 이는 2021년 9월(42.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경기동향 조사는 제주를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의 5인 미만(제조업은 10인 미만) 소상공인 사업체 9개 업종과 전통시장 내 점포·상점가 8개 업종 등 17개 업종으로 구분해 표본 조사한다. BSI 지수는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 100 미만은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도내 전통시장의 7월 체감BSI는 39.8로, 전월보다 8.2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7월(35.7)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8월 전망BSI는 13.3p 떨어진 42.9로 조사됐는데,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7년 이후 최저치다.
이처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전망BSI가 악화된 이유로 소상공인과 상인들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요인을 가장 많이 꼽았다.
소상공인의 경우 체감경기 악화 사유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요인을 48.1%가 꼽았다. 전망경기 악화 사유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요인(44.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날씨·계절성 요인(17.6%), 휴가철 영향 요인(15.0%)이라고 응답했다.
전통시장도 사정은 비슷했다. 체감경기 악화사유와 전망경기 악화 사유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요인을 각각 48.6%, 46.7%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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