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세계적인 인공지능(AI) 기업과 유명 대학이 참가한 학술대회가 제주에서 열리고 있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공지능 학술대회인 'IJCAI-2024'가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IJCAI는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된 인공지능 분야의 국제학술대회로,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도 개최된 적이 있지만 한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행사에는 약 3500명의 전문가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리바바, 애플 등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과 하버드대학교, 옥스퍼드대, 존스 홉킨스대 등 유명 대학이 참가한다. 한국에선 현대 NGV, LG전자, KT, 업스테이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이 함께한다.

이번 대회에는 7000여 편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이 중 1000여 편이 발표된다. 최신 인공지능 기술과 로봇, 데모 관련 100여 개의 부스도 마련된다. 대회 개막식은 오는 6일 오전 9시로 예정돼 있다.

앞서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 한국관광공사는 대회 유치를 위해 주최 측, 한국 측 준비위원회와 접촉해 왔다.

제주도는 "제주의 우수한 마이스(MICE) 여건과 접근성 등 강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며 "올해 5월에는 IJCAI 국내외 임원 등을 제주에 초청해 마이스 회의 시설 답사를 진행하는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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