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실물경제가 관광객 증가에도 소비와 관광서비스업 개선이 더디고, 건설 투자도 부진해 회복세가 제약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경기흐름이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이같은 내용의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15일 발표했다.
2분기 도내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문소매점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전분기(-2.2%)보다 감소폭이 소폭 확대됐다.
6월 신용카드 사용액은 내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씀씀이가 줄면서 3.5% 줄어 4월(-1.4%), 5월(-0.5%)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6월 건설수주액은 6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7.8% 감소했다. 4월 63.9% 감소에서 5월엔 78.8% 증가했는데, 한달 만에 다시 줄어든 것이다. 건설경기 침체에 6월 레미콘 출하량도 12만2000㎡로 36.2% 줄어 4월(-19.9%), 5월(-11.1%)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7월 관광객(잠정치)은 119만97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5% 증가했다. 내국인은 101만8000명으로 3.9% 줄었고, 외국인은 18만1700명이 찾아 103.9% 증가했다.
7월 소비자물가는 2.3% 올라 6월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과일류 가격의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석유류 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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