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기술이 만든 새로운 도시 공동체의 미래는?

[책세상] 기술이 만든 새로운 도시 공동체의 미래는?
'디지털 폴리스-디지털 플랫폼, 유토피아, 공동체'
  • 입력 : 2024. 08.30(금) 01:4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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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디지털 폴리스'는 우리 시대 도시의 다양한 면모를 포착하는 용어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네트워크 연결성의 확대로 인해 도시의 공간, 문화, 병리에 나타난 변화를 파악하고, 인간의 조건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포착하는 개념이다.

책 '디지털 폴리스'(갈무리 펴냄)는 디지털 기술이 인간 존재와 도시성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그로 인해 공동체가 어떻게 변모하며, 새로운 공동체가 어떻게 형성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현재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도시 인문학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디지털 폴리스'라는 새로운 개념을 다양한 이론·학제·방법론적 관점에서 분석하며, 디지털 폴리스의 사회적 결과들을 인문학적 지평에서 제시하려는 노력이 담겨 있다.

크게 3부로 구성된 책엔 필자 9명(김은주, 김태연, 노대원, 배주연, 유인혁, 이양숙, 이현재, 채석진, 홍남희)이 디지털 폴리스의 여러 측면을 분석한 글들이 수록됐다.

책의 부제는 '디지털 플랫폼, 유토피아, 공동체'다.

출판사는 "이 책은 유토피아 개념이 지닌 두 가지 의미인 '좋은 곳'(eu-topia)과 '없는 곳'(ou-topia)의 의미 모두를 부각하고자 한다"며 "나아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강화되는 좋은 곳으로서의 유토피아가 누구를 위해 좋은가라고 질문한다"고 소개했다. 2만4000원. 오은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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