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오영훈 제주지사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1주일여 앞두고 표선오일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채소와 과일 등을 구입하며 물가동향도 살폈다.

오 지사는 7일 오전 표선오일장에서 정혜숙 표선오일시장 상인회장과 고동인 표선상가번영회장 등 표선면 지역 상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표선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참석자들은 ▷장옥 방수 및 도색 ▷노후 판매대 교체 및 일원화 ▷폭염 저감 시설(쿨링팬) 및 안내 간판 설치 ▷골목형 상점가 구역 확대 및 지원 사업 공유 ▷관광객 유입을 위한 테마거리 조성 ▷주민참여예산 지원 등을 건의했다.

오 지사는 이에 대해 "표선오일시장 현대화 사업이 확정됐고, 골목형 상점가 지정 확대 관련 조례 개정에 따라 구역 변경을 추진 중"이라며 "향후 진행 상황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유하고, 오늘 제시된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후 오영훈 지사는 표선오일시장을 직접 둘러보고 고객과 상인들과 얘기를 나누며 지역 노인복지시설에 전달할 수산물과 채소, 과일, 건어물 등 식자재를 구입하며 지역 경기와 물가동향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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