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가치 되새기며, 교육의 새로운 길 모색하는 담론의 장

제주어 가치 되새기며, 교육의 새로운 길 모색하는 담론의 장
제5회 제주학 주간 행사 오는 25·26일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등서
제주학연구센터, 제주어 포럼, 제주학대회, 제주학 탐방 등 진행
  • 입력 : 2024. 09.10(화) 12:51  수정 : 2024. 09. 11(수) 13:3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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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해 5회째를 맞는 제주학 주간은 '제주어 교육'을 주제로 내걸었다. 이번 담론장에선 제주어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며, 미래 세대를 위한 전승과 교육 방향이 모색될 예정이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열리는 올해 제주학 주간에서 제주어포럼, 제8회 제주학 대회, 제주학 탐방 등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25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교육, 제주어를 만나다'를 주제로 한 제주어 포럼 '눌'로 시작된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한라홀에서 진행될 포럼은 제주도교육청, 제주대 국어문화원, 제주어연구소, 제주어보전회, 한라도서관, 꿈바당어린이도서관 등 도내 제주어 교육을 진행하는 여러 기관과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제주어 교육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는 좌담회 형식으로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그동안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활용했던 제주어 교육 자료 전시도 준비됐다.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는 탐라홀에서 '오래된 언어,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라는 주제로 제8회 제주학대회가 열린다. 제주학대회는 대만의 국립정치대학교 임수철 명예교수의 '대만의 언어 다양성과 그 보존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기조 강연과 4편의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전개된다.

행사 둘째 날인 26일엔 김경훈 시인과 함께 관덕정, 조천읍 조천리 등 제주어로 쓴 문학작품 속의 현장을 찾아가는 제주학 탐방이 예정돼 있다. 사전 신청은 12일까지 온라인 접수(https://naver.me/5S9yXlUR)로 가능하다.

제주학연구센터 김순자 센터장은 "제주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커져 감과 동시에 체계적인 제주어 교육과정과 맞춤형 교재 개발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제주어 교육의 현실을 진단하고 다른 지역의 사례를 통해 제주어의 전승과 보존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초대장을 띄웠다.

한편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학이 고민해 나가야 할 담론을 제시하며, 제주학의 가치를 높이고 대중화를 위해 제주학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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