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인구가 밀집된 도시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불명수로 인한 하수 월류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2022년 기준 제주도의 하수도 보급률은 93%로 높은 수준이다. 그동안 하수도 사업이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과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중점을 두면서도 하수를 모아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이송시켜 처리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차집관로에 대한 관심은 다소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노후된 맨홀과 콘크리트관으로 인해 차집관로의 수밀성이 확보되지 않아 다량의 불명수가 유입되고 하수가 유출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상하수도본부는 장래 인구변화 및 지속적인 도시개발로 인한 하수발생량 증가와 차집관로의 과부하에 대비하고 있다.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제주도 전역의 노후 차집관로 정비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하수 이송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후화된 관로는 내구성과 수밀성이 우수한 유리섬유강화 플라스틱관으로 전면 교체하고자 한다.
중계펌프장에 월류수 처리시설을 설치해 우천 시 중계펌프장으로 집중된 하수가 시설용량을 초과해 미처리 상태로 해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재료의 사용과 미래를 대비한 차집관로 정비는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고 제주의 환경과 지하수를 보호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이윤재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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