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풀라산' 북상.. 제주 19일 간접 영향

제14호 태풍 '풀라산' 북상.. 제주 19일 간접 영향
산지 등 중심 많은 곳 100㎜ 비.. 남쪽먼바다 18일부터 높은 물결
  • 입력 : 2024. 09.17(화) 12:51  수정 : 2024. 09. 19(목) 10:0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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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풀라산' 예상 진로도.

[한라일보] 제13호 태풍 '버빙카'에 이어 북상중인 제14호 태풍 '풀라산'의 간접 영향으로 19일부터 제주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풀라산'은 17일 오전 9시 기준 괌 북서쪽 약 6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km로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96hPa, 중심 최대풍속 20m/s, 강풍반경 250km로 크기는 소형급, 강도는 '약'이다.

'풀라산'은 19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40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이며 20일에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중국 대륙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지방은 19일부터 간접 영향권에 들어가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에서 나오는 기류로 인해 남동풍이 지속적으로 제주지방에 유입되면서 남·동부와 중산간 이상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강수량은 제주 북부 10~40㎜, 나머지지역은 20~60㎜이며 많은 곳은 80㎜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해상에서는 18일부터 남쪽먼바다에서, 19일부터는 제주도앞바다 등에서 강한 바람으로 물결이 최대 5m까지 매우 높게 일겠다.

일부지역에선 너울로 인해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밀려오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귀경객 중 해상교통 이용자는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풀라산의 발달 정도와 진로, 저위도에 위치한 열대저압부, 상층 기압골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흐름에 따라 예보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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