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마지막날도 제주 '무더위'… 태풍 '풀라산' 중국으로

추석 마지막날도 제주 '무더위'… 태풍 '풀라산' 중국으로
18일 폭염특보 속 낮 최고 32~34℃
열대야도 계속… 제주 북부 72일 기록
내일부터 비… 예상강수량 50~150㎜
  • 입력 : 2024. 09.18(수) 09:59  수정 : 2024. 09. 18(수) 11:09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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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바늘꽃.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추석 마지막 연휴인 18일에도 가을폭염이 이어지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산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체감기온이 33℃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2~34℃로 예상된다.

폭염에 이어 열대야도 계속 나타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제주의 지점별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9℃, 서귀포(남부) 27.6℃, 성산(동부) 26.8℃, 고산(서부) 26.1℃를 기록해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 사이(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나타난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72일, 서귀포(남부) 65일, 성산 56일, 고산 48일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긴 열대야 일수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며 "당분간 밤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18일 오전 10시 기준 태풍 '풀라산' 예상 경로.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제주는 이날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20㎜이다.

비는 모레인 20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에는 19일부터 20일 밤 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북부 20~60㎜, 제주도 북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50~150㎜(많은 곳 중산간·산지 200㎜ 이상)이다.

또 19일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는 이날부터 제주도 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강한 바람과 함게 물결이 매우 높게 이는 곳이 있겠다.

소형 태풍인 14호 태풍 '풀라산'은 이날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 북상해 20일쯤 중국 상하이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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