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20여 년 전 제주로 이주한 후 제주의 자연을 소재로 공존의 세상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김품창 작가. 그의 그림 '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이 미술 교과서에 수록돼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과 만난다.

김품창 작가는 2025년 교육부 검정 초등학교 4학년 미술 교과서(금성출판사) 미술 감상 9단원 51쪽에 2011년 작품 '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이 수록된다고 전했다.

제주 정착 초기 서귀포 남원의 바닷가 근처에 살면서 돌고래 떼를 보게 된 작가는 집안에서 밥을 먹으며 고래를 볼 수 있다는 것에 충격과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고래를 본 감동은 작가의 가슴 속에 꿈틀거렸고, 이후 고래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번 교과서 수록 작품도 그때부터 그리기 시작한 고래 그림 중 하나다.

출판사가 김품창 작가의 작품을 교과서에 수록한 이유는 학습자(어린이)들에게 정서적으로 큰 공감과 관심으로 연결되는 화풍으로 적합하고, 바다와 육지 등 제주도 전체가 한 화면에 아우러지고 소재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김 작가는 "앞으로도 제주를 소재로 순수한 동화적 판타지의 세계를 보여 주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상상력을 안겨 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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