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새롭게 풀어낸 제주 여성의 이야기

만화로 새롭게 풀어낸 제주 여성의 이야기
'제9의 예술 만화, 제주여성 신(新)화를 품다'전시
제주만화인연대, 오는 8일까지 창작공간 낭썹에서
  • 입력 : 2024. 11.05(화) 19:07  수정 : 2024. 11. 06(수) 17:2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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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의 예술 만화, 제주 여성 신(新)화를 품다' 전시장 모습. 제주만화인연대 제공

[한라일보] 신화와 전설 속 여성부터 현대의 해녀에 이르기까지, 제주 여성의 이야기를 만화로 새롭게 풀어낸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갤러리 창작공간 낭썹에서 진행 중인 전시 '제9의 예술 만화, 제주 여성 신(新)화를 품다'는 제주 여성의 다채로운 서사를 색다른 시각으로 조명한다.

이번 전시를 주최한 제주만화인연대는 "제주는 1만8000의 신과 전설의 섬이다. 마을마다 이야기와 전설이 있고 그런 이야기들을 만화 작품으로 그려내 대중에게 친근감있게 제주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전시명은 폭넓게 제주 여성의 신화를 새로 쓴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전시는 설문대할망부터 해녀삼춘까지 제주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전시 메인 섹션과 도외 프로작가 및 도민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나도 도민작가&축전 섹션, 그리고 올해 상반기 '제만연x여섯시간(서비스디자인 전문기업)'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한 텀블벅 펀딩 '청룡 아크릴 굿즈' 전시와 작가들의 단행본과 굿즈 전시 등 풍성하게 구성됐다.

'제9의 예술 만화, 제주 여성 신(新)화를 품다' 전시장 모습. 제주만화인연대 제공

'제9의 예술 만화, 제주 여성 신(新)화를 품다' 전시장 모습. 제주만화인연대 제공



 참여 작가는 제주만화인연대와 제주웹툰캠퍼스 입주작가실 소속 기성작가를 비롯 웹툰작가 지망생, 직장인, 대학생, 청소년 등 다양하다. 백금아, 달항아, 소노수정, 멜롱(안위수), 장혜연, 귤양(이윤지), 김산서, Romlom(김새롬) 등 성인 작가 8명과 서귀포청소년만화동아리 이은지, 여섯시간 화요웹툰스쿨 김유나 등 청소년 작가 2명을 포함해 총 10명이다.

 전시는 오는 8일까지 이어지며, 관람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한편 '만화의 날'인 지난 3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제주 만화의 날 선포식과 참여 작가 도슨트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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