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부는 제주지방 올 가을 들어 가장 춥다

찬 바람 부는 제주지방 올 가을 들어 가장 춥다
성산 11.8, 제주 13.9℃.. 영하권 한라산 첫 상고대 활짝
  • 입력 : 2024. 11.06(수) 08:25  수정 : 2024. 11. 06(수) 08:2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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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공기 영향으로 영하권을 보인 한라산 윗세오름에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상고대가 활짝 피면서 등반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강희만 기자

[한라일보] 북쪽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제주 산간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제주지방에 반짝 추위가 찾아왔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6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 점차 흐려지겠다.

특히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제주전역에서 올 가을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6일 주요 지점의 일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13.9, 서귀포 12.0, 성산 11.8, 고산 13.2℃를 보였고 윗세오름 -1.2, 한라산 남벽 -1.0℃ 등으로 한라산 고지대는 영하의 기온을 기록하며 상고대가 활짝 피었다.

6일 낮부터는 점차 기온이 오르며 16~18℃를 보이겠지만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를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7일 아침에는 최저기온이 9~11℃로 더 떨어져 춥겠고 이날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반짝 추위가 사그라들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아침 최저기온 14~15℃, 낮 최고기온 19~20℃가 되겠다.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육상에선 산지와 중산간 동부와 서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해상에서도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제주도 남부 앞바다를 중심으로 7일 새벽까지 강풍과 함께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이번 주말 제주지방에 다시 비가 예보됐다. 9일 오후 시작된 비는 휴일인 10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주말까지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20℃ 안팎에 머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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