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전국 하위권

제주 1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전국 하위권
82.3으로 전월보다 2.3p 상승…전국보다 11.5p 낮아
10월 입주율은 67.1%로 전국과 비슷한 수준 기록
  • 입력 : 2024. 11.12(화) 15:17  수정 : 2024. 11. 13(수) 12:33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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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의 10월 아파트 입주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60%대에 머물렀다. 이달 입주전망지수도 전국보다 낮아 하위권을 나타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제주지역 아파트 입주율은 67.1%로, 전월 대비 0.4%포인트(p) 상승했다. 2.0%p 하락한 전국 입주율(67.4%)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처럼 제주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낮은 입주율은 정부의 강력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규제로 입주 잔금 마련과 기존 거주주택의 세입자 확보가 어려워지는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주택산업연구원은 분석했다. 특히 지방의 경우 공급 과잉으로 인한 미분양 적체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고, 대출 제한에 따른 잔금 마련 확보의 어려움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입주 원인으로 기존주택 매각 지연이 29.1%로 전월보다 18.1%p 감소했다. 또 잔금대출 미확보 요인은 30.9%로 1.2%p 감소했고, 세입자 미확보는 27.3%로 8.4%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세입자 미확보 요인은 8월 17.0%, 9월 18.9%, 10월 27.3%로 계속 상승 추세를 보였는데, 이는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주요 금융권의 신규주택 전세자금대출과 유주택자 대출 제한 등 전세금을 이용한 잔금 납부가 어려워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월 도내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2.3으로, 전월 대비 2.3p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17개 시도 중에서 전북·전남(각 78.5), 충북(81.8) 다음으로 네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전국 입주전망지수는 93.8로 10.7p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111.4→105.2), 인천 (107.4→103.4)은 각각 6.2p, 4.0p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100이 넘는 수치를 유지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수도권의 경우 전반적인 공급부족 상태로 입주전망이 100을 웃돌고 있지만, 전세자금대출과 잔금대출 등의 제한으로 전망지수는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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