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조리 연안습지를 보존하자
2023-06-21 17:51
|
||||
---|---|---|---|---|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4학년 김가인 (Homepage : http://)
|
||||
현재 제주의 연안습지들은 항만과 포구의 건설, 해안도로 개설, 각종 해안 매립 등으로 많은 곳이 파괴돼 사라졌고, 그나마 남아있는 연안습지는 해안쓰레기 등 각종 오염원과 조류의 이상 증식으로 황폐해져 해양생물의 서식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습지는 그 고유의 생물종과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형성되고 보존돼야 하는 것이 원칙이며, 개발을 위한 습지의 훼손은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성산일출봉이 바로 앞에 보이는 아름다운 마을 오조리는 습지 산책과 겨울 철새 구경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생태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 예전부터 보전의 필요성이 강조되어 왔다. 해마다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으로 보호가치가 높은 저엉새를 비롯하여 고니, 큰고니, 개리, 노랑부리저어새, 물수리, 매, 솔개, 조롱이 등의 법정보호종을 포함해 수천 마리의 철새들이 찾으며 용천수와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에는 갈대밭이 넓게 분포하고 있어 야생조류의 서식지가 되고 오조리 연안에는 해양보호생물인 거머리말이 서식해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환경을 제공하는 훌륭한 곳이다. 이런 높은 보호 가치에 주목해 오조리 연안습지를 습지보호지역 지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지금이라도 제주도가 습지의 중요성과 보호 가치에 주목해 관련한 보전정책을 가다듬고, 적극적으로 습지보호지역 지정에 앞장서야 한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습지보호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오조리 연안습지는 지금이라도 해양수산부와의 협력을 통해 습지보호지역(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제주도 연안습지 보전·관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이러다간 600억 적자… 제주대병원 비상경영체제 전환
[현장] 헷갈리는 제주 버스정류장... "도대체 어디가 맞아?"
올 제주 골프장 내장객 급감.. 1분기 간신히 40만 넘겼다
고사리 채취 등 야외활동 나섰던 80대 SFTS 감염
시민단체 "한화우주센터, 제주도정 꼼수 기만 행정"
음주운전으로 동승자 사망사고 낸 30대 검찰 송치
"헌혈하면 제주 자매국수 무료" 벌써 146명 참여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 내년 첫삽…나머지 대단지도 꿈틀
제22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부교육감에 최성유 씨
제주 오늘부터 행정시장 후보 원서 접수.. 누가 지명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