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쓰게마씨](19)세화고등학교
작년부터 제주어 과목 정규 교과과정으로 편성 1학년 대상 일주일에 2시간 수업 …교재 개발도 "이제, 제주의 말이 엇어질 위기에 처해 잇다. 언어가 사라지는 원인은 언중덜이 그 언어를 사용허지 안 허여불기 따문이다. 제주…
진선희 기자 ㅣ 2008. 09.11. 00:00:00
[진선희기자의 문화현장]'꽃단장'으로 끝낼 일 아니다
공모사업 진행 공공미술…주민참여가 성패의 관건특정지역 집중도 효율적 전국 지자체마다 경쟁이 붙은 듯 했다. 지난 3월 '문화도시 그리기' 연수차 김해시를 방문했을 때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시디자인과를 설치했다고 자…
진선희 기자 ㅣ 2008. 09.09. 00:00:00
[4·3문학의 현장](28)김시종의 '이카이노 시집'
남로당 예비당원이던 49년 신변위협 느껴 日 밀항"참혹한 시기에 도망쳐온 사람이 무슨 말을 하겠나"2000년에야 체험 공개…최근 학술지에 4·3 연작시 "어제까지 죽으로 끼니를 대신했다"는 시인은 한국 소주에 뜨거운 물을 타…
/오사카=진선희 기자 ㅣ 2008. 09.05. 00:00:00
[진선희기자의 문화현장]제주옹기, 이대로 주저앉나
전승자 해제에 보조금 고발…허벅장 전승싸고 잇단 사건옹기복원 노력 거품 안되길 2006년 12월의 일이다. 두툼한 옷을 껴입고 대정읍 영락리로 향했다. 제주민속문화의 해를 앞두고 기획물 '제주섬 문화유산 다시 읽기'를 준비…
진선희 기자 ㅣ 2008. 09.02. 00:00:00
[제주어 쓰게마씨](18)테러제이 자파리연구소
'할머니의 낡은 창고' 등 창작극에 섬의 정서애써 찾아 쓰기보다 자연스러운 제주말 대사 자파리. 송상조씨가 엮은 '제주말 큰사전'을 보면 아이들이 벌이는 온갖 장난을 제주에서는 그렇게 부른다. 젊은 문화단체 테러제이는…
진선희 기자 ㅣ 2008. 08.28. 00:00:00
[진선희기자의 문화현장]'스무살 성인'된 문예회관
후발 문화 공간에 대비 기획능력부터 달라져야 20년전만 해도 한해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공연 일수는 1백56일(1989년). 1년중 대극장의 절반 가량은 쉬었다는 이야기다. 20년이 흐른 뒤, 작년 도문예회관 대극장은 2백41일동안 …
진선희 기자 ㅣ 2008. 08.26. 00:00:00
[4·3문학의 현장](27)한림화의 '한라산의 노을'-2
48년 무장봉기에서 54년 금족령 해제까지 긴 투쟁한라산이 없었다면 그렇듯 처절히 싸울 수 있을까오름과 한라산에 흩어진 숱한 죽음의 사연 기억을 소설속 문장 그대로였다. 요며칠 한라산은 좀처럼 그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
진선희 기자 ㅣ 2008. 08.22. 00:00:00
[진선희기자의 문화현장] '끼리끼리'공모전 마침표 찍자
권위 잃어가는 공모전에통합목표 내건 서예가들'아름다운 뜻' 성사 되나 "국전(國展)이나 도전(道展) 입선이 별게 아니다. 그 심사가 과연 타당했느냐 함은 그 막후를 살펴볼 때 미묘한 것이다. 세인들은 누가 입선하고 낙선했…
진선희 기자 ㅣ 2008. 08.19. 00:00:00
[4·3문학의 현장](26)한림화의 '한라산의 노을'-1
4·3때도 물질했다는 할망 우뭇개 시연장에일지 쓰듯 써나간 소설에 검질긴 민중의 힘"무자년 독립운동은 일제 잠수항쟁과 연결" 그들이 물속에서 걸어나오며 웃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깊은 물에 들어 대여섯시간 자맥질을 반…
진선희 기자 ㅣ 2008. 08.15. 00:00:00
[제주어 쓰게마씨](17)허성수 제주어보전회장
지난 1월 창립 전국 30~70대 연령 회원 참여 마을별 제주어지킴이 운영 장기과제로 세워 이름모를 풀과 꽃이 숲을 이루고 있었다. 한 걸음만 옮겨놓으면 아스팔트를 내달리는 자동차들이 꼬리를 무는 곳인데 말이다. 회색 콘크…
진선희 기자 ㅣ 2008. 08.14. 00:00:00
[진선희기자의 문화현장]제주섬 예술가를 기리는 뜻
어느 시인의 기념관 건립…수천점 자료만 놓고 막막당장 유품 보관문제 걱정 김동리는 이런 글을 썼다. "고향은 작가의 마음밭이다. 나는 어린시절부터 에밀레 종소리를 듣고 자랐다. 종소리는 신라와 나를 잇는 소리의 무지…
진선희 기자 ㅣ 2008. 08.12. 00:00:00
[4·3문학의 현장](25)허영선의 '무명천 할머니'
서른다섯 나이에 경찰 총격으로 아래턱 잃은 여인3월 단장한 무명천 할머니 삶터엔 쓸쓸한 방명록"링거 맞지 않고 잠들 수 없는 고통 알 길이 없네" 문이란 문은 모두 닫혀있었다. 5개월만에 다시 찾은 집. 잠시 망연해졌다. 시…
진선희 기자 ㅣ 2008. 08.08. 00:00:00
[진선희기자의 문화현장] 미술관 옆 문화거리 어찌할까
1996년 명명된 이중섭거리…서귀포 문화벨트 구상내놔주민참여 광복로 기억해야 꽈배기빵을 비닐봉지에 담은 사내아이 둘이 장터 앞에 멈춰섰다. 헌 책들이 놓여있는 곳이었다. "이거, 얼마예요?" 5백원이라는 대답에 눈이 커…
진선희 기자 ㅣ 2008. 08.05. 00:00:00
[4·3문학의 현장](24)고시홍의 '도마칼'
죽음 피해 고팡에 숨어들었다 아이잃은 어머니돼지 목따던 도마칼 몰래 품고 폐가에서 숫돌질"높은 동산에 올라 놀래나 부르당 와시민 좋으켜" 대숲이 설핏 흔들렸다. 안내자가 잡목을 낫으로 세게 치며 길을 냈다. 조천읍 와…
진선희 기자 ㅣ 2008. 08.01. 00:00:00
[제주어 쓰게마씨](16)탐라문화제 '제주어 말하기 대회'
1992년 한라문화제 사투리축제서 말하기 첫 선 도내 연극인들은 제주어 연극제로 분위기 돋워 "표준어는 높고 우아하며, 제주말은 그것보다 못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큰 착각입니다. 제주말은 국어사전에 올리고 …
진선희 기자 ㅣ 2008. 07.31.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