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택의 한라칼럼] 충암 김정 제주 유배 500주년을 맞으며
올해는 제주오현(五賢) 중 맨 처음 제주와 연을 맺은 충암 선생이 유배온 지 500주년이 되는 해이다. 22세에 대과에 장원급제한 후 순창군수를 지내던 충암 선생은 1515년 임금의 구언(求言)에 응한 죄로 유배를 당하고는 정치에 염…
강민성 기자 ㅣ 2020. 08.18. 00:00:00
[송창우의 한라칼럼] 기후위기와 농부
농사를 지으면서부터 비가 내려도, 날씨가 추워도 꼭 할 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밭에 가야 마음이 편하다. 올해도 장마가 시작되자 산과 들에 자라는 나무와 풀들은 하루가 다르게 잎사귀를 키워내 마치 전쟁에 나서는 군함의…
강민성 기자 ㅣ 2020. 08.11. 00:00:00
[고찬미의 한라칼럼] 피해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사람이란 철저하게 악하지도 않고 지극히 선하지도 않다." '로마사 논고'에 나오는 마키아벨리의 이 말은 선악 이분법으로 인간을 판단할 수 없다는 오래된 명제 중 하나다. 인간이길 포기한 극악범죄자를 제외하고, 대개 선…
강민성 기자 ㅣ 2020. 08.04. 00:00:00
[영화觀] 맛있는 인생
작금의 텔레비전에서는 음식을 만드는 것과 먹는 것에 대한 프로그램이 수십여 편 방송 중이고 요리가 취미이고 맛집 탐방이 특기인 이들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시대가 탄생시킨 스타인 백종원이나 주방에서 스튜디오로 활…
강민성 기자 ㅣ 2020. 07.31. 00:00:00
[이윤형의 한라칼럼] ‘혼자 빨리’ 가려는 원 지사, ‘함께 멀리’가 아쉽다
민선7기 후반기를 맞은 원희룡 도정을 바라보는 도민사회의 시선이 곱지 않다. 코로나19가 이어지는데다, 긴 장마로 농가 근심이 커지는데도 정작 도지사는 현장에서 보이지 않는다. 리더, 리더십의 부재 상태라고 해도 지나치…
강민성 기자 ㅣ 2020. 07.28. 00:00:00
[2020 제주섬 글로벌 에코투어] (4)산새미오름~고성천~힐링마로길~삼나무숲길~족은노꼬메오름~궷물오름 주차장
자연만이 갖는 색채와 소리숲을 걷는 트래킹만의 매력형형색색 버섯들 자태 뽐내 무더위가 기세를 더하는 7월, 제주의 자연은 또 다른 매력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새벽까지 비가 내렸던 지난 11일 네번째 제주섬 글로벌 에코…
강민성 기자 ㅣ 2020. 07.22. 00:00:00
[김윤우의 한라칼럼] 월동채소류의 균형추에 걸맞는 마늘수매가격 보장
마늘가격 오름세가 가파르다. 지난 5월 중순 마늘수매단가가 정부수매가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결정돼 마늘농가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켰던 마늘가격이 최근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5월과 6월에 걸쳐 ㎏당 2000~2800원…
강민성 기자 ㅣ 2020. 07.21. 00:00:00
[영화觀] 고양이는 부탁해
이희섭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임수정이 나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영화 에는 많은 길냥이들이 등장한다. 길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들, 길고양이들은 자신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 도도하고 의젓하며 고…
강민성 기자 ㅣ 2020. 07.17. 00:00:00
[강상주의 한라칼럼] 출산율이 세계 꼴찌라니
요즘 청소년들이 코로나19 사태 전 보다는 많이 보여서 동네가 활력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다시 노란 차들이 어디서나 보인다는 것은 원래 일상대로 돌아가는 거겠지. 얼마 전에 'UN인구기금'과 우리나라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강민성 기자 ㅣ 2020. 07.14. 00:00:00
[영화觀] 꿈의 안부
올 상반기 개봉한 독립영화 김초희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봤다. 어느 날 갑자기 일자리를 잃어버린 여성 영화 프로듀서 찬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을 보고 꿈의 안부에 대해 생각했다. 할 줄 아는 것, 하고 싶은…
강민성 기자 ㅣ 2020. 07.10. 00:00:00
[문만석의 한라칼럼] 폭풍이 지난 후
코로나19의 폭풍 속으로 깊이 침잠되는 나날이다. 잠시 방심하면 어느새 위협적으로 다가오고, 지나는 자리마다 혼돈과 절망의 상흔을 남기고 있다. 혹자는 시대를 코로나 이전(BC, Before Corona)과 코로나 이후(AC, After Corona)로 나누…
강민성 기자 ㅣ 2020. 07.07. 00:00:00
[영화觀] 흐르는 강물처럼
내가 살고 있는 경기도 양평 근처에는 두물머리란 공간이 있다. 지명처럼 두 개의 물이 만나는 공간이라는 뜻인데 두 강이 만나는 그 곳의 고요하고 너른 아름다움 덕에 사시사철 방문객들도 많고 드라마와 예능 등 다수의 프로…
강민성 기자 ㅣ 2020. 07.03. 00:00:00
[이재근의 한라칼럼] 개인주의 시대와 협동의 힘
비대면 접촉이 대세고 당연시 되고 있는 추세. 차단막을 사이에 두고 식사를 하거나 민원인과 공무원의 격리를 위한 칸막이가 당연시되는 시대다. 장소를 옮길 때마다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체온을 재는 일이 일상이 됐다. 만…
강민성 기자 ㅣ 2020. 06.30. 00:00:00
[영화觀] 한바탕 웃음으로 모른 체 하기엔
몇 달 전 어느 한국영화의 예고편을 보고 눈이 번쩍 뜨였다. 1분 30초 남짓의 영상과 대사였지만 확실히 시선을 빼앗고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면들의 연속이었다. 높아질 대로 높아진 나의 기대 탓일까, 정말 예고편이 …
강민성 기자 ㅣ 2020. 06.26. 00:00:00
[이남호의 한라칼럼] 제주 브랜드, 청정에 건강을 더하자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심각한 혼란에 빠져 있다. 올 3월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 감염병 팬데믹(세계 대유행)을 선포하기에 이르렀고, 3개월이 지난 지금도 팬데믹 상황은 쉽게 종식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
강민성 기자 ㅣ 2020. 06.23.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