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버릴 때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기
음식물에서 재활용품까지, 치우고 돌아서면 금세 쌓이는 생활 속 쓰레기를 보노라면 하루하루 쓰고 버리기 위해 사는 것처럼 여겨진다. 플라스틱 제품이 완전히 자연으로 돌아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500년 이상이라고 한다. 쓰…
진선희 기자 ㅣ 2021. 07.16. 00:00:00
[책세상] 통일, 극적 한순간 아닌 점진적 성숙의 축적
독일 통일 다룬 저작 칼럼 등억지 낙원 건설 위험성 경고 세계 분단 국가들 가운데 베트남과 독일은 통일을 이뤘지만 한반도는 여전히 둘로 갈라져 있다. 분단상태로 남아있을 수 밖에 없던 객관적 조건이 있을 것이고, 주체적…
진선희 기자 ㅣ 2021. 07.16. 00:00:00
[이 책] 송일만의 '어머니의 루이비통'
바다 환경의 심각성 알리려1년 만에 개정증보판 발간망가지는 바다 고향의 상실 그는 지난해 5월 초판이 나온 다음날부터 증보판을 준비했다. 유년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한평생 정직한 노동의 가치를 몸으로 보여줬던 어머니…
진선희 기자 ㅣ 2021. 07.16. 00:00:00
[책세상] 지적 동반자와 함께한 마지막 10년의 기록
실존주의를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작가로 노벨문학상 수상을 거절했던 장 폴 사르트르. 철학자이자 소설가로 페미니즘의 고전적 텍스트 '제2의 성'을 남긴 시몬 드 보부아르. 1929년 고등사범학교에서 서로 알게 된 뒤 둘은 연인…
진선희 기자 ㅣ 2021. 07.09. 00:00:00
[책세상] 눈앞에 있으나 존재하지 않는 기막힌 현실
미등록 이주아동 이야기체류자격 부여는 언제쯤 그들을 일컬어 '미등록 이주아동'이라고 부른다. 이주민 부모를 따라 한국으로 이주했거나 한국에서 태어난 아동 중 부모의 체류자격 상실, 난민 신청 실패 등을 이유로 불법체…
진선희 기자 ㅣ 2021. 07.09. 00:00:00
[이 책] 김여정의 '다크 투어'
관광지 제주.발리 섬 등빼어난 풍광 뒤 학살 현장슬픔의 지도를 따라 걷다 "어린 시절, 우리 마을의 제삿날은 모두 같은 날이었다." 김여정 작가의 '특별한 여행기'는 유년의 기억에서 출발하고 있다. 그는 오랜 시간이 흐른 뒤 …
진선희 기자 ㅣ 2021. 07.09. 00:00:00
[책세상] 전장에서 청춘을 보낸 참전용사들의 기억
오늘(6월 25일)은 6·25전쟁 71주년이 되는 날. 사진가 라미 현이 글을 쓰고 사진을 실은 '69년 전에 이미 지불하셨습니다'는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남미 등 세계 각국 참전용사들이 기억하는 그 전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
진선희 기자 ㅣ 2021. 06.25. 00:00:00
[책세상] ‘어딘지 다른 사람’이 살아갈 자리를 만들다
초기엔 '냉장고 엄마' 비난신경다양성 운동 인식 변화 첫 장의 소제목은 '도널드'다. 1933년 9월 9일 미국 미시시피주 포레스트에서 태어난 도널드 트리플렛은 최초로 자폐증 진단을 받은 소년이었다. 2013년 도널드가 80세가 되기…
진선희 기자 ㅣ 2021. 06.25. 00:00:00
[이 책] 김규중 시집 '2학년과 2학년 사이에'
성찰·열정 등 머릿속 맴돈초·중통합 혁신학교장 4년교육 현장서 길어올린 시편 2015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서귀포시 대정읍의 소규모 통합학교인 무릉초·중학교 공모교장을 지낸 김규중 시인. 지난해 정년퇴임한 그가 그 학…
진선희 기자 ㅣ 2021. 06.25. 00:00:00
제주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몰입형 영상 공간
숲속 미술관인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제주현대미술관이 이번엔 디지털 미술관으로 또 한 번 변신을 꾀한다. 몰입형 실감 콘텐츠와 AR 도슨트 개발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문화체육관…
진선희 기자 ㅣ 2021. 06.24. 00:00:00
제주4·3의 시선으로 평화·통일 미래 전망
제주4·3을 세계의 시선으로 보고 평화와 통일의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16회 제주포럼에 맞춰 이달 25일 오후 1시 30분 해비치호텔 앤 리조트에서 열리는 4·3세션이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4·3연구소가 주관하…
진선희 기자 ㅣ 2021. 06.24. 00:00:00
제주도립미술관에 ‘그림책오름’ 생겼다
제주도립미술관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공간을 꾸몄다. 이달 23일부터 운영 중인 '그림책오름'이다. 그림책오름은 관광객 쉼터와 제주비엔날레 사무국 등으로 쓰였던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졌다. 어린이들이 즐겨 보…
진선희 기자 ㅣ 2021. 06.24. 00:00:00
제주 젊은 무용인들 몸짓 언어로 파도 같은 무대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이 근래 제주 밖 단체를 초청해 춤 공연을 이어가는 동안 정작 제주의 유일한 공립무용단인 제주도립무용단을 운영하는 제주도문화진흥원의 문예회관은 무용이 부재한 공간이었다. 그 점에 아…
진선희 기자 ㅣ 2021. 06.24. 00:00:00
[북클럽에서 이 한권의 책을] (4)나무 다시 보기를 권함
30년 산림 공무원 경력 저자깊은 경험서 우러난 통찰력느리게, 멀리 움직이는 나무다른 동식물과 사회적 관계우리와 차원이 다른 인격체“식물도감 백과 같은 무게감” 나무 통역사라는 저자는 나무를 제대로 보려면 나무의 …
진선희 기자 ㅣ 2021. 06.24. 00:00:00
[진선희의 백록담] 이토록 뜨거운 미술관, 그때도 그랬더라면
이미 7개 공립미술관을 운영 중인 제주는 전국 지자체가 너도나도 뛰어든 '국립 이건희 미술관 유치' 경쟁과 무관한 듯 보였다. 그게 아니었다. 지난 9일 제주도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어느 제주도의원이 '국립 이건희 미술관 …
진선희 기자 ㅣ 2021. 06.21.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