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귀포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사업주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위험성평가 컨설팅이 이뤄지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어린이집이 스스로 유해·위험요인을 찾고 이를 개선하는 컨설팅이 지원된다.
서귀포시는 안전 취약계층인 아동을 보육하는 관내 전체 어린이집 108곳을 대상으로 위험성평가 컨설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과정을 말한다.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이 상시근로자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 가운데, 소규모 사업장이 자율적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날부터 지역별 10개의 그룹별로 진행되는 이번 컨설팅에서는 위험성평가 프리젠테이션, 어린이집 맞춤형 위험성평가 샘플 체크리스트 보급, 현장 방문 위험성평가 시연 지도 등을 이뤄진다. 그동안 이론 중심의 중대재해예방 교육은 실제 사업장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소규모 사업장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컨설팅은 어린이집 사업주가 직접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피드백을 받는 참여형 컨설팅으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중소·취약 사업장이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고 중요하다"며 "중소사업 현장 관계자에게 '쉽고 간편한 위험성평가'를 지도 전달해 사고예방 문화를 확산 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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