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해상경계 설정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라일보] 이른바 바다의 경계를 명확히 하기 위한 법률이 제정될 전망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병길 의원(국민의힘)은 지난달 18일 '해양의 효율적 이용 및 관리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해양관할구역 설정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법안의 핵심은 지자체의 해양 자치권 행사를 보장하고 해상 경계를 둘러싼 분…

[사설] 도-국회 전기료 공조 촘촘한 대응을

[한라일보]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오른 물가는 새해 들어서도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물가는 속성상 한번 오르면 쉽사리 내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당분간 고물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가스·난방비 등 연료 물가는 1년 새 31.7% 올랐다. 외환위기 당시 이후 2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

[사설] 제주 숙박업 경쟁력 높이는 특별단속을

[한라일보] 여행지에서 숙박 시설은 하루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공간이다. 그곳에서의 기억이 여행의 만족도를 좌우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제주관광공사가 내놓은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 조사'를 보면 내국인들의 제주 여행 필요 정보 순위에서 숙박 시설을 꼽은 비율이 2020년 18.2%에서 2021년 22.7%로 같은 기간 다른 항목과 비교해 …

[사설] 오른 물가에 난방비까지 폭등 큰일이다

[한라일보] 연초부터 물가 때문에 난리다. 서민은 말할나위 없고 농민과 자영업자 등 물가 상승으로 죽을 맛이다. 제주 농민들은 농산물 운송비가 크게 오르면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료·농자재 가격을 비롯해 인건비에 물류비 등 오르지 않은게 없으니 오죽하겠는가. 게다가 전기·가스 요금이 급등하면서 서민…

[사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근본대책 없나

[한라일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상 방류가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올해 봄이나 여름에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이어서 걱정이 말이 아니다. 원전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제주 수산업계의 피해가 연간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서다. 하지만 행정당국의 대응은 수산물수급안정기금 등 보상 형식의 …

[사설] 우주산업 육성 블록체인 반면교사 삼아야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도정이 그제 민간 우주산업 육성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는 전파 간섭과 공역의 제한이 적다는 강점을 갖고 있어 그 어느 지역보다 우주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주산업 육성 5대 추진전략으로 제주 우주 거버넌스·제도 구축, 민간 생태계 조성, 산업 육성, 민간 …

[사설] 반려동물 마구 버려져 인식 개선 아쉽다

[한라일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람이 반려동물을 가까이에 두고 기르는 일이 자연스러워진 것이다. 반려동물과 같이 사는 가정이 1000만 세대가 넘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가족의 구성원으로 여기며 다양한 반려동물과 살아가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그런데 제주지역에서 한해 버려지는 반…

[사설] ‘도민정부’ 실현, 구호로만 그쳐선 안된다

[한라일보] 민선8기 출범 2년차를 맞이한 오영훈 도정이 그제부터 시작된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도민 중심 정책 추진에 집중하기로 했다. 올해를 변화와 혁신의 전환점으로 삼고 행정의 관행을 탈피해 도민이 중심이 되는 도민정부 기틀 마련에 집중한다는 게 골자다. '도민정부'는 지난해 7월 1일 오 지사가 취임식 때 내건 슬로건이…

[사설] 감염병전문병원 필요성 용역서 드러나

[한라일보] 제주지역에 감염병전문병원 설립이 왜 필요한지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 제주에 오미크론과 비슷한 전염병이 재발하면 1주일 확진자 수가 4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코로나19 변이 중 하나인 오미크론처럼 전염성이 강한 감염병이 제주에서 발생할 경우 감염병전문병원이 없어 속수무책의 우려…

[사설] 자영업자 '빚 폭탄'… 충격 완화책 시급

[한라일보]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제주도내 자영업자의 대출이 늘고, 특히 취약층의 증가율이 더 높아 이들이 한계상황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촘촘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조윤구 과장이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도내 자영업자 대출은 18조6000억원이다. 코로나 발생 직전인 2019년 말보다 62.…

[사설] 실내 마스크 해제, 자율방역 더 신경써야

[한라일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실상 해제됐다. 2020년 10월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 도입 이후 27개월여만이다. 물론 마스크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진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감염취약시설 등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벗으면 안된다. 또 헬스장과 탈의실 중 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들어선 시설에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써…

[사설] 정권따라 제주4·3 시각 달라선 안된다

[한라일보] 교육부가 지난 27일 2022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검정기준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한국사 교과서 학습요소에서 제외 논란이 됐던 제주4·3을 학습요소로 명시했다. 이에따라 향후 발행되는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도 4·3이 기술될 것으로 보인다.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동안 제주4·3에 대한 시각은 정권교체가 이뤄질 때마…

[사설] 약발 없는 중대재해법, 사망자 더 늘었다

[한라일보] 지난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1년 넘었다.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이 적용 대상이다. 이런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와 경영책임자를 엄벌해 재해를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이 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됐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여전히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고…

[사설] ‘워케이션 성지’의 전제 조건들

[한라일보] 일본의 휴양지 중 하나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마치. 가루이자와마치는 얼마 전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마을에 24군데 원격근무공간을 만들어 워케이션 유치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여행객이 큰 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도전은 벌써부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워케이션 참여자가 늘면서 마을에 활기가 돌고 있다. '워케이션'…

[사설] ‘제주의 공익 자산’ 초지 보호 시급하다

[한라일보] 서귀포지역에서 최근 10년 사이에 마라도 면적의 27배에 달하는 초지가 사라졌다고 했다. 2012년 7628.9ha에서 2022년 말 기준 6820.4ha로 800ha 넘게 줄어든 것이다. 25일 서귀포시가 내놓은 2022년 초지 관리 실태조사 결과다. 이는 서귀포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제주시 역시 초지 면적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2021년 기준으…